사람들이 계획을 짜고 실행함과 동시에 가장 무서워하는 말
계명이는 다가올 방학을 생각하며 “난 이번방학에는 아침마다 운동장을 20바퀴 뛴 다음 바로 베이징바게뜨에 가서 오전 아르바이트를 할꺼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점심시간엔 영어단어 5백개랑 고사성어 5백개를 외운 다음 스타버스에서 오후 아르바이트를 할 예정이야. 아참, 밥은 저녁에만 먹을꺼야. 어때?”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계순이는 “딱 보니 작심삼일도 안 가겠구나. 에휴”라며 한숨을 쉬었다. 계명이의 말을 들은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는가?
진짜 부지런하고 학습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이 계획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계획이 너무나도 비현실적이라 해보기도 전에 질려 지칠 것이다.
계획을 세울 때에는 실현 가능한 내용을 융통성 있게 세워야 한다. 약 70여일을 후회 없이 알뜰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생활계획표를 만들어 책상 앞에도 붙여 놓고, 다이어리에도 붙여놓자. 초등학생만 생활계획표를 만들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아직도 자기 생활을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면 대학생이어도 어쩔 수 없다. 만들자.
기본적인 하루 생활 계획표뿐만 아니라 방학 전체 계획표도 만들어 방학을 정리하자. 나중에 갑자기 생긴 일정들은 그때그때 기록해두는 것을 잊지 말자.대학생이 되어서도 부모님께 용돈을 받으면서 생활하다니, 공부에 열중하기 위함이라고 스스로 변명을 해 보지만 부모님께 죄송하긴 매한가지다. 방학 동안이라도 내 용돈 나 스스로 벌어서 생활해보자. 그것이 힘들다면 최대한 지출을 줄여보자. 과연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가끔 피서지에서 여름을 즐기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 즐기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서지에서의 아르바이트 걱정 말고 지원하자.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 튜브나 파라솔을 정리하는 일이나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의 안전요원, 교회나 어린이 단체 등에서 온 여름캠프의 인솔자 등으로 힘들지만 즐겁게 용돈을 벌 수 있다.

대학생이라면 어쩔 수 없이 취업을 걱정하게 된다.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학생들은 학원이나 스터디모임을 통해 노력 중일 것이다. 스펙을 쌓기 위해 중요시 여기는 항목 중 학생들이 가장 비중을 높이 두는 게 바로 토익 성적 향상과 자격증 보유다. 그러나 이를 위해 학원에 다니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고, 혼자 독학으로 공부하자니 최근 시험 유형과 요령을 알기가 힘들다. 이럴 땐 학교의 도움을 받자. 동영관 및 IT교육센터 등에서 실시되는 수업들은 보다 값싸면서도 강사진이 훌륭해 기분 좋게 스펙 쌓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