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마, 꿈부터 다시 써봐”를 읽고

  • 등록 2013.09.11 15: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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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결여, 목표가 없다는 자괴감에 빠져있으면서도 이겨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모두들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며 그럴 듯한 말로 격려해주었지만 진정으로 와 닿지 않았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좌절, 불안으로 꽁꽁 얼어있던 마음을 ‘꿈’이라는 도끼로 내리쳐 가슴을 뜨겁게 해주었다. 나처럼 당신에게도 그녀의 말이 도끼가 되어 굳어버린 마음을 깰 수 있길 바란다. ‘도전! 골든벨’을 즐겨 봤더라면 김수영이라는 저자를 한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실업계 학생 중 최초로 골든벨을 울렸으며 당시 출중한 끼로 오랫동안 유명세를 떨쳤었다. 그녀는 모자에 CD를 붙이고 보란 듯 춤을 추던 여고생에서 어느 덧 당당한 커리어 우먼이 되어 방황하는 아픈 청춘들에게 ‘꿈’을 주제로 넌지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

‘사고뭉치, 문제아, 실업계 학생은 안 된다.’라는 편견을 이겨내고 명문대에 진학했으며 모두가 선망하는 직업을 가졌었다. 실현하고자 하는 그녀의 거침없는 발자취를 살펴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 인도 영화에 진한 감동을 받아 영화에 직접 출연하기, 자신의 꿈을 찾아 골드만삭스를 미련 없이 떠나기, 난생 처음 보는 외국인과 친구가 되어 함께 여행 다니기 등 그녀는 과감하게 도전을 실행으로 옮겼다. 단순하고 수동적인 삶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활기 넘치는 시도를 이어갔다. 그녀의 무수한 도전을 통해 유치하고 어리석었던 내가 진정 꿈꾸는 게 뭔지 곰곰이 따져보고 그 꿈을 실제화하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게 되었다. 저자는 겉으로만 나돌았던 나를 꿈의 본질 속에 가져다 놓고 순수한 꿈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드림 리스트를 ‘목표 달성’으로 채워가는 그녀를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르는 노력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도 이 감정이 전해질 수 있도록 꿈의 종착역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 나갈 것이다.
이승훈(간호학·2) terry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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