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소중한 추억

  • 등록 2013.09.23 23: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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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방학에 일본어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인 저는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다가 JA코리아에서 시행하고 있는 경제교육 봉사단에 신청하여 참가하게 되어 초등학교에 수업을 나가기 전 사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울산에 있는 초등학교 3곳에서 5학년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간 장생포 초등학교에서 제가 맡은 반은 9명이었습니다. 진도에 급급해 아이들과 이야기 할 시간도 많이 가지지 못했습니다.

쉬는 시간 친구들과 모여 공기놀이를 하던 저의 초등학교 시절 때와는 달리 이곳 아이들은 휴대폰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번째로 간 이화초등학교에서 5학년을 맡았었고, 모든 교육을 진행할 때 아이들이 너무 잘 따라와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마지막으로 간 울주 명지 초등학교에서도 5학년을 맡게 되었습니다. 4교시를 진행하는 동안 3명의 아이들이 울어서 쉬는 시간 때마다 담임선생님께서 사건을 해결하시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수업시간 만큼은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발표를 한 사람에게는 사탕을 준다고 했는데, 너도나도 발표를 하겠다고 해서 사탕이 모자라서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경제 교육 봉사단에 참여하면서 교사들이 수업을 가르치는 것이 어렵고 힘들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와 주고 집중을 잘 하는 모습들을 보며 그 힘든 것도 이겨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 수업을 이끌고 나가는 것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교사로 가꾸어 나갈 것입니다.
이해인(일본어문학·2) madkr04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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