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은 세 살 버릇 여든 살까지 간다는 속담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선택의 능동성을 교육받은, 자기주관이 뚜렷한 아이들보다 어른이나 주변 사람에 의해 그냥 시킨 일을 하였고 주어진 길을 걸어온 친구들은 현재 그렇지 않더라도 느낄지라도 사실상 게으름에 해당된다.
왜냐하면 게으름의 정의는 자신의 능동적 가치관에 의한 선택, 즉 목적성이 없는 행위를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전공과목, 영어 공부, 대외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더라도 향후 5년 이상의 비전에 자기 자신이 정말 원해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를 가지고 하는 일이 아니라면 그것은 숨겨진 게으름에 해당된다. 조금이라도 큰 벽이나 실패할 경우 삶에 대한 ‘공허감’이 찾아 올 것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살아도 그 느낌은 따라다닌다. 결국 그 공허감은 삶에 대한 근본적인 게으름에서 비롯되었다는 깨달음을 얻고 더 늦기 전에 원하는 삶을 한번이라도 살아보고자 혹자는 과감하게 전공을 바꾸기도 하고 휴학을 하고 국가고시를 응시하거나 전공에 상관없이 창업이나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에 면접을 보고 또 어떤 이는 워너비를 찾기 위한 끝없는 여행을 하기도 한다.
내 삶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은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관련 지식이 부족해서도 아니다. 삶에서의 성공은 ‘나’ 자신과의 독특함과 대면할 때 찾아온다. 자신의 본성과 강점에 부합된 진심어린 소망만이 지속적인 힘을 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그럴 때만이 보이지 않는 수많은 도움을 받게 되고 자기로 살아갈 때만이 성공과 행복은 하나가 된다. 지금 당장 길이 보이지 않더라도 원하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마음과 미래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점차 자신의 강점과 원하는 삶의 방향이 서서히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그때는 아무도 나를 붙잡을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