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중국에서 드라마 ‘질투’를 첫 수출로 한류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드라마 ‘질투’는 시청률이 저조하고 관심을 끌지 못했다. 1997년에는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는 중국에서 보지 못했던 자유로운 생활과 표현 방식 등이 중국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가요가 댄스음악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어 나갔다.
2000년 초기부터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큰 히트를 치면서 배우 배용준이 욘사마로 불리면서 한류가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겨울연가’이후에 ‘대장금’은 홍콩에서 시청률이 50%가 나오고, 전 세계로 한류를 확산시키는데 큰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중국,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한국 드라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류 붐을 글로벌로 격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한류의 수출을 확산시키는 큰 역할을 하였다.
2000년대 후반 이후 드라마에서 K-P0P을 중심으로 하는 신한류가 붐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K-POP을 앞세운 신한류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10대와 20대로 팬층을 넓혔다. 하지만 중국, 일본에서는 반 한류 견제의 움직임이 퍼졌다. 한국의 대중문화 영향력이 확장되면서 현지 대중문화 인사들이 문화침략을 내세우고 한류를 견제하고 자국 문화의 보호를 위해 반한류 정책을 내놓게 되었다.
중국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골든타임에 외국 방송을 금지하고, 일본은 한국에 관련된 방송을 대폭 줄였다. 반한류를 줄이기 위해 현지화 콘텐츠를 시도하여 해외에서 맴버를 발탁하여 운영하고 있고, 현지 문화를 바탕으로 현지화 작업과, 서로 협력하는 공동작업(CO-Production)을 하고 있다. 20년 동안의 한류의 경험을 삼아 서로간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 상호간의 이해를 확산시키는데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류를 더욱 강화, 발전시키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