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여유

  • 등록 2014.03.04 21: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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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조차 모르는 철부지 신입생이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내 삶의 이유를 찾았다. 그것은 바로 참 진리 되신 ‘하나님’이시다. 종교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바로 눈을 돌릴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글에서 종교를 강요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저 내가 경험한 것을 조심스럽게 나누고자 할 뿐이다.

버스가 다니지 않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대구라는 큰 도시로 오게 된 나는 낯선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예수전도단’이라는 선교단체를 알게 되었다. 캠퍼스 모임과 화요모임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기 시작했다. 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에 감동했고 하나님에 대해서 더욱더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UDTS라는 대학생 예수제자훈련 학교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경험해나갔다.

겨울방학 한 달 동안 말레이시아와 태국으로 전도여행을 떠났었는데, 그 때 나는 나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바라볼 수 있었다. 나에게 맡겨진 작은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내 마음에 일어나는 작은 감정들조차 억제하지 못한 채 한 달의 시간을 흘려보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니 그 순간순간 하나님이 함께 계셨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내가 힘들 때마다 다른 누군가의 사람을 통해서 격려하시고 때로는 직접 나의 마음을 어루만지셨던 것이다.

나는 대학교에 와서 내 삶의 이유를 찾았고 그것을 향해 계속해서 달려 나가고 있다. 나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알리는 일에 헌신할 것이고 무슬림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할 것이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입학했을 신입생들이 계명대학교에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고 그것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가길 바란다.
신윤정(한국어문학ㆍ2) yunjeongsh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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