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0.8℃
  • 맑음강릉 5.4℃
  • 박무서울 3.0℃
  • 대전 3.4℃
  • 대구 4.4℃
  • 울산 7.4℃
  • 광주 7.5℃
  • 부산 10.9℃
  • 흐림고창 6.3℃
  • 흐림제주 13.3℃
  • 흐림강화 2.3℃
  • 흐림보은 2.7℃
  • 흐림금산 3.7℃
  • 흐림강진군 8.8℃
  • 흐림경주시 5.7℃
  • 흐림거제 8.9℃
기상청 제공

계명문학상 작품보기

제39회 계명문학상 장르문학 부문 당선작 - 장례(박민혁 인하대)

  • 작성자 : 신문방송국
  • 작성일 : 2019-09-16 17:37:29


● 제39회 계명문학상 장르문학 부문 당선작 - 장례

  박민혁 (인하대•사학과•4)

※ 당선작품은 2019년 9월 25일 발간된 '제39회 계명문학상 당선작 모음집'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 수상소감

 언제나 첫 문장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2015년, 장례라는 소재를 가지고 처음 소설을 쓰기 위해 워드 프로그램을 켜놓고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민하던 끝에 완성했던 첫 문장은 이러했습니다.

 ‘그는 예전에 죽었어야 할 사람이었다.’

 이 첫 문장에서 시작했던 단편 소설은 4년이란 시간 동안 여러 에피소드들이 추가 되고, 삭제되는 과정을 거쳐 지금의 <장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나은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서 계속해서 써나갈 것입니다.

 <장례>를 되돌아보면서 동시에 글을 쓰고 있던 나는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멀리 와있는지 되돌아보았습니다. 2015년의 나와 2019년의 나는 어디까지 와 있는 건지. 그리고 다시금 고개를 돌려 앞을 바라봅니다. 까마득하게 멀어 보이지만 그래도 꿋꿋이 걸어 나가야 할 길이 제 눈앞에 놓여 있습니다.

 대학생으로 지낸 마지막 학기였습니다. 글을 쓰는 것이 나와 맞지 않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다시금 제게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임에도 좋게 봐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응원해주는 친구들에게도, 저를 믿고 지지해주는 부모님과 누나, 가족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티즌 의견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254 제42회 계명문학상 극문학 부문 당선소감 - 전화벨이 울리고… 신문방송국 2022/12/19
253 제42회 계명문학상 극문학 부문 - 심사평(김윤미 님, 고연옥… 신문방송국 2022/12/19
252 제42회 계명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당선소감 - 입추(오채원 서… 신문방송국 2022/12/19
251 제42회 계명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 심사평(김영찬 님, 백가흠… 신문방송국 2022/12/19
250 제42회 계명문학상 시 부문 당선소감 - 향기 나는 집(권승섭… 신문방송국 2022/12/19
249 제42회 계명문학상 시 부문 - 심사평(서영희(서영처) 님, 이태… 신문방송국 2022/12/19
248 제41회 계명문학상 장르문학 부문 당선소감 - 아이(전혜린 연… 신문방송국 2021/12/03
247 제41회 계명문학상 장르문학 부문 - 심사평(백가흠 님, 임현… 신문방송국 2021/12/03
246 제41회 계명문학상 극문학 부문 당선소감 - 내 마을에서 나가… 신문방송국 2021/12/03
245 제41회 계명문학상 극문학 부문 - 심사평(김중효 님, 이강백… 신문방송국 2021/12/03
244 제41회 계명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가작(2) 수상소감 - 뼛값(신… 신문방송국 2021/12/03
243 제41회 계명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가작(1) 수상소감 - 엔딩 후… 신문방송국 2021/12/03
242 제41회 계명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 심사평(김영찬 님, 최진영… 신문방송국 2021/12/03
241 제41회 계명문학상 시 부문 당선소감 - 아기 엄마(김원호 우석… 신문방송국 2021/12/03
240 제41회 계명문학상 시 부문 - 심사평(서영희(서영처) 님, 신형… 신문방송국 2021/12/03




[가까운AI] AI 킬러 활용법 – AI 검사기로 AI 글을 ‘내 글’로 바꾸기 “AI 검사기를 돌렸더니 ‘AI 생성 의심 90%’가 나왔습니다.” 한 교수의 말에 학생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정작 학생은 “저 AI 안 썼어요”라고 항변하지만, 검사 결과는 이미 교수에게 부담과 의심을 던져놓은 뒤다. AI 시대의 글쓰기는 교수도, 학생도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고 방식, 글쓰기, 평가 방식이 새롭게 바뀌는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모두가 혼란을 겪고 있다. ● 교수도 난감하고, 학생도 난감하다 AI 검사기는 문장 패턴과 구조를 기반으로 ‘AI일 가능성’을 제시하지만 절대적이지 않다. 교과서적 표현이나 정제된 문장을 자주 쓰는 학생일수록, 혹은 정보 기반 개념 정리를 하는 글일수록 AI 문체와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 교수들은 “결과만 믿자니 학생이 억울해 보이고, 학생 말을 그대로 믿자니 책임이 생기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성실하게 썼는데 AI 비율이 높게 나오면 억울함과 불안감이 뒤따른다. ‘AI에게 개념만 물어보는 것도 AI 사용인가?’, ‘교정 기능은 어디까지 허용인가?’ 학생들은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경계가 불명확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느낀다. AI 검사기에서 오해가 생기는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