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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대학 ‘코로나19 감염 시 불이익’ 논란…“전달 과정에서 생긴 오해” 해명

교수·행정팀장·학생 간 화상회의로 소통

간호대학 학생회 “학교 측 입장과 다르게 전달된 부분 있어…명확한 공지 전달 위해 노력하겠다”

지난 4월 22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 촉발된 간호대학 실습 재개와 관련된 논란이 같은 달 24일 진행된 간호대학과 학생 간의 양방향 화상회의를 통해 일단락됐다.

 

간호대학 학생들은 간호사 국가고시 응시조건인 ‘1천 시간 이상 임상실습’을 이수하기 위해 학부 3, 4학년 동안 지정된 병원으로 현장실습을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번 학기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그간 실습수업은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던 지난 4월 22일, 학교가 그동안 미뤄왔던 실험·실습·실기 강좌를 5월 4일부터 대면으로 재개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간호대학 내부에서도 학과장 회의를 통해 실습재개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번 사건은 간호대학 학생회 측이 당시 회의 내용을 공지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 코로나19 감염되면 불이익?

간호대학 학생회는 지난 4월 22일 시험 및 실습 일정에 관한 사항을 간호대학 전체 학생이 참여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지했다. ‘5월 4일부터 3, 4학년 학생들의 실습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실습 전)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이 나올 시 시험과 실습 참여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공지 당일 에브리타임에 간호대학 실습 재개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간호학과 A씨는 “(간호대학 측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학생들에게는 실습과 시험에 불이익을 준다는 말은 이해하기 힘들다”라며 “간호대학과 간호대학 학생회 측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간호학과 B씨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전염병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을 준다는 학교의 대책은 무책임하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4월 24일 간호대학은 ZOOM(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활용한 화상회의를 열고 간호대학 교수 및 행정팀장이 참석해 실습 재개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은숙(간호학‧교수) 학과장은 “화상회의에서 실습 및 시험 진행방식에 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였고, 잘못된 표현으로 인한 오해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라고 전했다.

 

김창섭 간호대학 행정팀장은 “간호대학 학생회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전해 받은 상황이며 현장실습 관련 사항은 동산병원 측과 협의하여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불이익’ 표현에 오해 있었다” 해명

‘코로나19 불이익 논란’은 간호대학 학생회가 간호대학과 논의한 내용을 오해하여 잘못 전달한 데서 비롯됐다. 4월 23일 진수현 간호대학 학생회장(간호학·3)은 “간호대학과 논의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해 오해가 생겼다. ‘불이익’이라는 표현은 학교의 입장을 잘못 전달한 것이다”라며 간호대학 카카오톡 대화방을 통해 사과했다. 이어 “당초 전달하고자 했던 바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실습에 참여하면 실습 현장의 환자를 비롯한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있으니 시험·실습 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이은숙 학과장은 “학생회가 올린 공지가 마치 학교 공식 입장인 것처럼 전달돼 생긴 해프닝이었다”며 “감염 예방 차원에서 조심하자는 의도였으나, 불이익이라는 단어로 잘못 전달돼 오해가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간호대학 학생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표현에 더욱 신중을 기해 이와 같은 문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실습 재개 여부, 아직은 불투명

간호대학이 개설하는 대부분의 강좌는 학기 말까지 원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논란이 되었던 현장실습 재개 여부는 아직 논의 중이다. 김창섭 팀장은 “설문조사 결과 대면수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약 70% 정도”라며 “실습수업은 최대한 원격으로 진행하지만 수업의 질적 문제를 고려해 현장실습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교수님 추천해주세요] 총, 균, 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우리 사회가 떠들썩했을 때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명저 ‘총, 균, 쇠’를 떠올리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20여 년 전, 문학사상사에서 펴낸 6백60여 페이지의 방대하고 육중한 이 책을 보름을 넘겨 독파했을 때 그 만족감은 아직도 뇌리에 선하다. 한마디로 감동과 충격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인류의 역사와 문명은 지역적으로 위대한 발상지나 그 이동과 인종주의적인 이론들로 가득했지만 ‘총, 균, 쇠’는 달랐다. 우선 이 책은 1만3천 년 인류역사의 기원을 마치 파노라마처럼 풍부한 자료와 설득력 있는 문장으로 엮어냈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유전학, 병리학, 생태지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진화생물학, 고고학 등 온갖 학문들을 동원해 인류 발전의 속도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여기서 인상적인 점은 이 책이 지나치게 과학적 이론이나 깊이 있는 생물학 또는 역사와 지리적 상식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방대한 양임에도 읽으면서 지루하지 않았다. 다이아몬드 교수는 한국이 강대한 이웃나라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독특한 문화, 언어, 민족과 독립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지리적 조건이 훌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우리나라가 수려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