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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타임머신] 대명캠퍼스가 팔릴 뻔했다? 성서 이전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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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에 캠퍼스가 몇 개지?” 문득 떠오른 이 질문이 학과 동기들과의 소소한 토론거리가 되었던 적이 있다. 우선 우리가 발붙이고 있는 성서캠퍼스가 있고, 과거에 본캠이었지만 현재는 미술대학만 남아있는 대명캠퍼스가 있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했지만, 그밖에 다른 캠퍼스가 존재하는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실하게 말하지 못했다. 사실 우리학교는 성서와 대명캠퍼스 외에도 세 곳의 캠퍼스가 더 있다. 대구동산병원이 위치한 동산캠퍼스, 달성군 유가읍에 터잡은 달성캠퍼스, 성서의 1.5배 규모에 이르는 칠곡캠퍼스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동산캠퍼스를 제외하면 부지만 확보된 상태고,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확정된 것도 아닌 탓에 이들 캠퍼스에 대한 학생들의 인지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한때 성서캠퍼스도 허허벌판이던 시절이 있었다. ’98년 5월 18일자 <계명대신문>은 “81년부터 계속되는 이사, 언제 끝날지는 미지수”라는 기사를 통해 성서캠퍼스 이전 현황을 살핀 바 있다. 성서 이전이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지난 1983년 1학기. 이전 초기 성서에 자리잡은 단과대학은 이공대(현재의 자연대)와 문과대학, 외국어대학(현재의 인문국제학대학)으로 총 세 곳이었다, 문과대학과 외국어대학 학생들은 인문관 건물을 함께 사용했는데, 이로써 성서캠퍼스에는 총 7천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막 이전을 시작하는 참이었던 성서캠퍼스에는 “황량한 들판”만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도서관이나 복지시설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단대별로 설치된 간이도서관을 통해 전공서적이나 신문 등을 대여할 수 있을 뿐이었다.

 

1989년에는 기숙사와 공대, 노천강당이 새로이 지어지며 본격적인 성서캠퍼스 시대가 열렸다. 1993년에는 중앙도서관(현 동산도서관)과 바우어관이 속속 완공되며 우리학교의 중심이 대명동에서 성서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대명캠퍼스가 매각될 뻔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학교는 성서 이전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대명캠퍼스를 부지를 매각하고자 했다. 하지만 매각된 대명캠퍼스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시내 녹지공간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대구시가 공원 조성 계획을 제시하며 상황이 꼬이기 시작한다. 물론 우리학교는 대구시의 제안을 거부하였는데, 이에 대구시는 당시 용산동에 있던 50사단 부지와의 환지를 요구하였지만 대명캠퍼스 매각 예상 수익보다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였다. 결국 대명캠퍼스 매각 계획은 백지화되어, 현재까지 대명캠퍼스는 우리학교 소유로 남아있게 됐다.

 

기사는 지하철 2호선이 개통하면 성서캠퍼스로의 완전한 이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호선이 개통한 지 17년이 지난 지금에도 대명캠퍼스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미대생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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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수결주의·합리주의 정치모델과 국가행복도 한국의 민주주의는 사실상 민주주의의 정체 또는 퇴행이라고 볼 수 있는 위기 가능성의 징후가 많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낮은 신뢰도, 정체성이 없는 정당정치 등은 한국 정치의 낮은 제도화 수준을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민주주의 토대를 위한 사회적 기반의 붕괴와 민주주의 절차의 핵심인 정당체제의 역할이 실종된 한국의 정치 상황에서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한국정치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함의를 제시하기 위해 다수결주의와 합의주의 정치모델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다수결주의는 말 그대로 다수의 뜻이 지배하는 정치원리를 의미한다. 이 원리는 다수를 점한 세력에게 정치권력을 집중시키는 것이며, 일사분란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다수결주의는 다수를 점하는 정치세력이 권력을 독점하기 때문에 야당은 다음 선거에서 권력을 획득하기 전까지는 침묵해야 한다. 다수결주의는 이러한 면에서 매우 배타적이고 경쟁적이고 적대적이다. 다수결주의가 작동되는 가장 대표적인 나라는 미국이다. 합의주의는 다수가 지배하는 정치원리라는 면에서는 다수결주의와 다를 바 없으나, 다수에 의한 지배를 최소한의 기준으로 삼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