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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창립 122주년 기념식

"용기와 희망으로 하나되어 학교 발전에 힘을 모으자"

 

우리학교 창립 122주년 기념식이 지난 5월 20일 오전 10시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렸다.

 

기념식은 김남석 학교법인 이사장, 정순모 전 학교법인 이사장, 신일희 총장,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 이재하(서양화·74학번) 총동창회장 등 귀빈을 비롯해 교내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가량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정순모 전 학교법인 이사장은 특별 공로상을 받았고, 이밖에 우수한 업적과 연구실적을 가진 교수 및 직원 88명에게 계명금장, 비사교수, 공로상, 업적우수상, 모범상, 계명대학교 출판문화상, 계명산학연구 우수교수, 학생지도 우수교수, 교육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

 

신일희 총장은 “계명대학교가 122주년을 맞이하는 오늘같이 기쁜 날 이렇게 극소수의 인원만 모여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고, 모든 것이 곧 정상화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학교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두 의지와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하나되어 학교 발전에 힘을 모으자”라고 강조했다.

 

이재하 총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학교는 전국적인 대학으로 성장했으며,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계명대가 새로운 시대를 맞을 수 있도록 동창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학교는 지난 2014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1980년 합병한 동산의료원과 역사를 같이한다는 의미에서 개교가 아닌 ‘창립’이란 용어를 사용키로 하고, 학교법인 이사회를 통해 동산의료원의 전신인 ‘제중원’이 개원한 1899년을 창립연도로 정했다. 이에 지난 2014년 처음으로 창립 115주년 기념식을 거행했고, 창립 12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분수대 준공식, 계명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특별전 개최와 더불어 120주년 기념 오페라 ‘나부코’를 성황리에 상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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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