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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박남환 교수 동계U대회 부단장 및 총감독 선임

- “화합과 지성 ·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터...”

-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우리대학 박남환(사회체육학·교수)교수가 2007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선수단 부단장 및 총감독에 선임돼 12일 이태리로 출국길에 오른다.

박 교수는 지난 4일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위원 총회에서 2007 토리노 동계U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 및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KUSB는 이날 단장에 홍양자(이화여대 교수)씨를 선임하는 등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및 임원 123명을 확정 발표했다.

2007년 1월 17일부터 27일까지 11일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2007동계 U대회에 우리나라는 홍양자 단장, 박남환 부단장을 비롯해 본부임원 14명과 11개 종목에 경기임원 20명, 선수 89명 등을 파견한다.

우리나라 U대회 선수단은 1월 9일(화) 오전 2시부터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12일 본진이 이태리로 출발한다.

박 교수는 “한국대표 선수단의 실무를 총괄하게 되는 부단장 및 총감독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고 소감을 밝히고 “선수단 전체가 화합하고 분위기 조성에 힘써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대학생들의 지성과 열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선수단의 메달 전망에 대해 전통적으로 강한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6개 정도의 금메달 획득을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실력이 향상된 스키점프에도 메달 획득의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 “전체순위는 지난 2005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거둔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1970년대를 전후로 한국 빙상의 선두주자로 주목을 받았던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1972년 동계올림픽과 동계U대회의 국가대표로 선발되고도 대한체육회의 소수 정예 출전이라는 방침 때문에 올림픽과 U대회 출전의 길이 막혀 불운을 겪기도 하였다.이후 각종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 5회 수립 등 오랜 기간 스피드스케이트의 한국 간판 선수로 활동하며 탁월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1993년에 빙상국제심판과 1997년 대한대학빙상경기연맹 부회장, 2001년 동계U대회 임원, 2005년 동계 U대회 부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2년 계명대에 부임한 이래 1977년 빙상부를 창단하는 등 후진 양성에 힘써 오고 있다.


그동안 박 교수의 지도를 받은 빙상선수는 김소희(전.쇼트트랙 국가대표), 안상미(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민룡(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주영(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등으로 김민우(피겨스케이트 전 국가대표)우리나라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키워냈다.

이들이 세계 동계 U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에 이른다. 박 교수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계명대는 쇼트트랙의 메카로 자리잡기도 했다.

박교수는 마지막으로 “세계대학생들의 축제에서 우리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폭넓은 세계관과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스포츠적 측면 뿐 아니라 학업성적도 우수한 엘리트 체육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