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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34.9도 등 대구.경북 다시 폭염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4일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34.9도를 기록하는 등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다시 한여름 날씨를 나타냈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대구와 의성이 각각 34.3도, 영덕 33.8도, 안동 33.7도, 포항 33.2도, 구미 32.8도, 문경 31.6도 등이었다.

이 같은 기온은 평년과 비교하면 5~6도 정도 높은 고온 상황이라고 대구기상대는 설명했다.

대구와 경산, 의성, 경주에는 폭염경보가, 구미와 영천,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청송, 포항 등 경북 13개 시ㆍ군에는 폭염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대구기상대는 "오늘(4일) 밤에는 경북 북서 내륙지역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예상되고 내일(5일) 오후 늦게나 밤부터는 북상하는 제9호 태풍 '말로'의 간접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tjda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9/04 16: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