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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제대로 하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저는 2달 전부터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저에게 습관적으로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 합니다. 여자친구의 말로 인해 헤어진 적이 지난 2달 동안 5번이나 됩니다. 며칠 전 그 말로 인해 헤어지고 3일 만에 다시 사귀고 있는데요. 지금 제가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왜 저 말을 쉽게 하는 걸까요? 저를 좋아하는 게 맞긴 한 걸까요?

‘헤어지자는 말은 장난으로라도 해선 안 된다.’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상대방의 사랑을 확인해 보기 위해서. 즉 성숙하지 못한 연애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극단적인 방법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는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이성을 일부러 괴롭히는 유아적인 심리와 다름없다.

두 번째, 아직 감정적으로 깊지 않기 때문에 순간의 기분에 동요되어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것이다. 사귀고 있다고 해서 감정이 깊어지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상황과 기분에 따라서도 좋아한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 번째, 헤어질 마음이 있지만 헤어진 뒤 마땅한 대안이 없기 때문에, 혹은 마음이 약해져서 다시 사귀게 되기도 한다.

이미 사랑에 대한 믿음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조금만 잘못해도 헤어지자는 말부터 나오게 될 것이다. 만약 또 한 번 헤어지자는 말을 한다면 그땐 자신도 진자하게 속마음을 표현해 보도록 하자. 상황을 제대로 분별해서 헤어질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헤어자지고 한다면 상대방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사귀고 나서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어필하지 못해, 여자친구가 쉽게 헤어지자는 말을 할 상황까지 온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다. 따라서 다시 헤어지자는 말이 나오기 전에 한 번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는 것이 어떨까?

어차피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면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 하지 않더라도 헤어지게 될 테니까.




[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