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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호 고민톡톡] - ‘짝사랑을 끝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2년째 짝사랑을 하고 있는 남학생입니다. 저에게는 술자리에서 첫 눈에 반해 계속 짝사랑해온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사람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어요. 옆에 있으면서 계속 좋아하는 티를 냈지만, 알아채지 못하는 사람을 짝사랑하는 게 이제는 지쳐 끝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정말 좋아했기에 잊는 것이 너무 힘들어 계속 가슴이 아프기만 합니다. 어떻게 해야 이 힘든 짝사랑을 끝낼 수 있을까요?



‘자신이 성장해야 짝사랑을 끝낼 수 있다.’

2년째 짝사랑을 이어온 이유는, 그 2년 동안 자신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바뀌면 취향도 바뀌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중학교 첫 사랑을 우연히 마주쳤을 때, ‘왜 내가 그 애를 좋아했을까?’하는 의문이 드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 동안 자신이 성장했기 때문에 예전의 첫사랑이 더 이상 눈에 차지 않는 것이다. 자신이 짝사랑 상대를 잊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경도 바뀌어야 하는데 사실 그건 움직이는 동선이 정해져있는 대학생이라서 쉽지 않다. 그래도 방법은 있다. 지금부터 자신을 의식하며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동영상을 보더라도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동영상을 의식해서 보고, 음식을 먹을 때도 자신의 몸에 좋은 음식을 의식해서 먹고, 옷을 하나 사더라도 자기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지 의식해서 사고, 이러한 의식적 사고와 태도가 이어질수록 자신의 가치도 높아지고 성장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새로운 인연을 끌어당기게 되고, 비로소 짝사랑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신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보이기 때문에 보내주는 마음도 후련하다.

언젠가 시간이 지나서 짝사랑이 후회가 남는 이유는 그때의 자신은 지금보다 부족했기 때문이다. 다시 그 때로 돌아가면 잘 할 수 있었지만, 그때의 자신은 스스로도 만족스럽지 못할 만큼 자존감도 낮고, 자신감도 없고, 여러모로 부족했던 것이다. 물론 2년의 긴 시간 동안의 짝사랑이 아쉽고 후회도 크겠지만 자신을 바로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기 때문에 무의미한 시간은 아닐 것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보다 성장하는 자신이 될 수 있다면 그녀를 새로운 애인에게 보내줘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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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