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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 김명희씨 작가상 수상 후 받은 상금, 장학금으로 쾌척

'수입이 있는 한 나누고 싶다’며 매월 소정의 금액 기부약정도


“아르바이트하랴 학업하랴 분주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모습이 너무 이뻐요”

우리대학 만학도 김명희(45세. 여. 문예창작학 4년)씨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불교아동문학 작가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전액(1백만원)을 학교측에 기탁했다. 또한 “수입이 있는 한 나누고 싶다”며 매월 소정의 금액을(년 240만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올초에는 딸 이예진(애니메이션과 1년)씨도 우리대학에 합격해 모녀대학생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 김명희씨. 만학도의 생활이 바쁘지 않느냐는 질문에 “캠퍼스 생활이 시작되면서 오히려 창작에 대한 열정이 더욱 높아졌다”며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업에 임하는 어린 학생들을 보며 오히려 많이 배웠고 그런 밝고 적극적인 모습의 학생들을 위해 뭔가 해줄 것이 없을까 하며 늘 생각해왔다”며 장학금 전달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명희씨는 지난 99년 문학세계신인문학상(시 부문) 수상 및 2002년 아동문예 신인상(동화 부문)을 수상하며 문단에 등단한 이후 2003년 계명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 만학도의 성실한 학구열을 불태우며 현재 왕성한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