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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MT - OLD&NEW

Membership Training이란 뜻의 MT가 언제부터인가 Mashigo Tohago란 뜻으로 통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얼마 전에는 MT에서 새내기가 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그래서 알아봤다. 우리대학의 MT는?!● OLD - 그때 그 시절 우리대학 선배교수들이 기억하는 MT

▶ 1975년 MT는 Major Training(전공 훈련)

1975년 MT는 학술적인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였습니다.
학생들은 전공과 관련된 내용을 발표했고 교수들은 학생들의 발표내용에 대해 조언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발표 후 뒤풀이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술을 마시기보다는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허정명(미국학·교수)교수·79졸업▶ MT,처음해보는 것들에 대한 설렘

집을 떠나 타지에서 잠을 잔다는 것, 그 자체가 모험이었습니다.
가파른 산을 오른 후 근육통으로 고생하고 텐트 치는 방법을 몰라 쩔쩔매기도 했습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처음해보는 것이라 힘들었지만 진정한 의미의 MT(Membership Training)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영화(세무학·전임강사)교수·89졸업▶이슬만 먹고 살 것 같던 여학생

MT를 가기 전만 해도 여학생은 이슬만 먹고 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2박3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고, 생리작용도 스스럼없이 하는 여학생들을 보며 많이 놀랐습니다.

여학생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 MT를 통해 알게 된 가장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천호재(일본어문학·부교수)교수·90졸업▶ 안전요원들이 없었다면 미야가 되었을 뻔…

1995년 당시에는 MT를 떠나기 전 고학년을 대상으로 안전요원을 뽑아 교육을 했습니다.
뽑힌 안전요원들은 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및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MT에서 술에 취한 채 혼자 산책하다 길을 잃어버렸는데, 주변에 있던 안전요원 덕분에 사고 없이 안전하게 MT를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김종세(법학부·전임강사)교수·99졸업● NEW 요즘에는… 학과 특색 살린 프로그램으로 유익하고 재밌는 MT

▶ 스마일 콘테스트

관광경영학과에서는 매년 ‘스마일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이 콘테스트는 단순히 미소의 아름다움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이미지 메이킹’이란 주제로 브리핑을 하면서 나타나는 당당함과 자신감을 찾는 데 의의가 있다.▶ 요리경연대회

지난 해 연극예술학과에서는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했다. MT에 참가한 학생들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6팀으로 나뉘며, 각 팀장이 선택한 음식을 요리하면 된다. 심사는 MT에 참가한 학생들이 시식을 통해 평가하며, 최고의 요리를 만든 팀에게는 소정의 회식비가 지급된다.
▶ 학생들의 MT 토론회

경제학전공에서는 학생들과 교수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학생들의 MT 토론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사회적 쟁점을 중심으로 선택하며, 교수가 조언자로 참석해 학생들이 잘 모르는 시사, 전공용어 등을 답변한다.▶ 야외철학세미나

매년 철학전공에서는 학생들이 강연하고 교수가 듣는 ‘야외철학세미나’가 열린다. 이 세미나는 ‘목요철학세미나’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한 교수들과 학생들은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할 수 있는 역지사지의 경험을 하게 된다.▶ 신도시 교통답사

교통공학과에서는 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를 찾아가 책으로만 공부하던 신도시의 교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취업한 선배들을 찾아가 전공공부 및 취업에 대한 조언도 듣는다.▶ 사회학적 상상력을 통해 본 우리사회

사회학과에서는 작년부터 ‘사회학적 상상력을 통해 본 우리사회’라는 주제로 공연을 가졌다. 이 공연은 전공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목적으로 콩트, 연극, 뮤지컬 등의 다양한 표현 방법을 통해 사회학 현상을 설명한다.▶ 마스터 클래스

성악과는 2006년부터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마스터 클래스’는 일종의 공개레슨으로 교수가 10여 명의 학생에게 성악실기를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