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아태 미디어 정상회의' 연다

OANA 역대 최대 46개 뉴스통신사 참석..`아태 미디어 G20 정상회의'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 아시아ㆍ태평양 주요 뉴스통신사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사상 최대의 `미디어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사장 박정찬)는 `아시아ㆍ태평양 뉴스통신사 기구(OANA)'와 공동으로 21∼24일 나흘간 롯데호텔서울에서 `아ㆍ태통신사 정상회의(OANA Summit Congress)'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연합뉴스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37개국 46개 통신사 대표단 90여명이 참석, OANA의 반세기 역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11개국(중국ㆍ호주ㆍ일본ㆍ러시아ㆍ터키ㆍUAEㆍ인도ㆍ인도네시아ㆍ독일ㆍ남아공)이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될 G20(주요 20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때문에 아ㆍ태통신사 정상회의는 `아태 미디어 G20 정상회의'로도 불린다.

아태통신사 정상회의의 주제는 `뉴스통신사의 도전과 기회(Challenges and Opportunities for News Agencies)'로, 미디어 변혁기를 맞은 역내 통신사들의 바람직한 협력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특히 아시아 뉴스를 아시아의 시각에서, 아시아의 목소리로 담아내는 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연합뉴스는 이 국제회의를 통해 미디어 변혁기의 아시아ㆍ태평양지역 뉴스통신사들의 미래전략 수립을 주도, 글로벌 미디어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개회일인 22일 기조연설에서는 뉴스통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오하이오주(州) 소재 볼링그린대학의 올리버 보이드-배럿 교수가 `뉴미디어 시대 뉴스통신사의 생존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 서울대 강남준 교수가 `뉴스통신사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각 통신사 대표가 주제토의를 통해 국가별 언론현황을 발표하면서 뉴스통신사의 생존전략 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다음날인 23일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폐회함으로써 아태통신사 정상회의는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연합뉴스는 이번 회의 기간에 주행사장인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 로비에서 `OANA 보도사진전'을 열어 OANA 회원사들이 지난 10년 동안 찍은 사진 가운데 최고 작품으로 선정해 제출한 100여점을 전시한다.

박정찬 연합뉴스 사장은 "이번 행사는 국가적으로도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려 아태지역 언론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며 "각국의 뉴스통신사 대표들은 첨단과 전통이 조화를 이룬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 같은 세계적 기업을 방문하고 모바일 IPTV 등 첨단 미디어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cw@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4/14 0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