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창업전문가로 꼽히는 김영문 계명대 교수가 창업초보자를 위한 입문서 '예비창업자가 꼭 알아야 하는 100가지'를 출간했다. 362쪽 분량의 이 입문서는 김 교수가 12년 동안 창업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성공사례, 성공전략 등을 폭넓게 담고 있다. 김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창업준비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100가지를 10개로 나눠 초보적인 창업이론에서부터 실전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노하우(know-how)들을 소개한다. 또 예비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창업관련 실무지식, 창업지원사이트, 성공창업아이템 등을 수록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했다. 상세한 내용은 ▲창업자의 마인드와 자질 ▲준비과정에서 알아야 할 사항 ▲창업지원기관, 단체, 전문가 ▲컴퓨터와 인터넷 활용 ▲세무, 회계, 법률, 지적재산권 ▲홍보와 광고, 마케팅전략 ▲경영을 위한 실무지식 ▲도매시장 조사 및 보따리무역 ▲외식창업 및 프랜차이즈창업 ▲무점포창업, 투잡스, 1인창업 등이다. 김 교수는 출판수익금 전액을 장애인, 모자가정 등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 서적은 전국의 서점과 주요 인터넷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1만2천원이다. 김영문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대 김순권 교수와 계명대 윤경표 교수 공동연구팀은 비식량자원인 옥수숫대로부터 재생자원에너지인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별도의 경작이 필요없는 농업 부산물로 값싼 바이오에탄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김순권.윤경표 교수 공동연구팀은 김 교수가 육종하는 'bm3 옥수수'에다 윤 교수의 옥수숫대에서 에탄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이용해 에탄올 생산 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섬유소분해 당화 효소와 이 효소를 기존 제품보다 3분의 1 또는 2분의 1만 써도 동일한 성분의 바이오 에탄올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 개발의 특징은 옥수수알이 아니라 옥수숫대를 사용하고, 기존보다 적은 양의 효소를 이용해 바이오 에탄올을 추출해 같은 효율을 냈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석유를 대체할 신에너지 개발, 생산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먼저 옥수수알로 바이오 에탄올을 추출해 산업화했으나 식량위기로 인해 거센 비판에 부딪혔다. 이 때문에 옥수숫대에서 에탄올을 추출하는 연구가 시작돼 미 퍼듀대가 섬유소로부터 바이오 에탄올 추출기술을 발견한데 이어 지난 5월 윤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 대구시가 `늘 푸른 도시'로의 변신을 목표로 도심 숲을 대폭 확충한다. 대구시는 중.장기 공원.녹지 조성 종합계획인 공원녹지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27일 오후 2시 달서구 대구수목원에서 전문가 등을 초청해 공청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공원과 녹지 880만㎡가 추가로 조성된다. 이렇게 되면 시민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7.24㎡에서 9.29㎡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팔공산과 대덕산, 비슬산 등 주요 산림을 `보전 핵(Core)'으로, 도시공원과 도심 내 수(水) 공간인 성당못, 도원지, 수성못 등을 `보전 거점(Spot)'으로 각각 정해 이들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산림 녹지축과 하천 습지축, 농경지축 등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도심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달구벌대로의 차로를 일부 축소하는 대신 녹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분리대에 해당하는 공간에 녹지대를 만들어 간선 녹지축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1동-1공원 개념으로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네 공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20년 이후에는 남구 미군부대 이전지를 포함해 도심 대규모 군사
(서울=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 신종플루가 빠른 속도로 확산함에 따라 조만간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주관해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범정부 차원에서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준비를 마쳤으며, 복지부에서 협조 요청이 들어오면 곧바로 대책본부를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행안부 장관이 본부장을 맡고 모든 부처의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여해 병원 혼잡이나 소요 사태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족하면 전국 16개 시·도와 230개 시·군·구에서도 단체장을 본부장으로 한 별도 대책본부가 가동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신종플루 확산 상황을 점검해온 행안부는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신종플루 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판단해 이번 주중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공직사회의 신종플루 확산을 막고자 확진 판정을 받은 공무원에 대해 완치 때까지 병가 조치하고, 감염이 의심되면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최윤정 최현석 홍정규 기자 = 올해 들어 밀가루 등 원재료의 수입물가가 큰 폭으로 내렸지만, 라면과 빵 등 가공제품의 소비자물가는 오히려 올랐다. 기업들은 수입물가 상승 때 가격을 인상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즉각적인 소비자가격 인하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은 기업이 의도적으로 수입물가 하락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가격 인상을 주도하는 생필품의 투명한 가격 공개를 추진하는 한편 품목에 따라 담합여부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수입가격 하락에도 소비자가격 요지부동 26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밀의 수입가격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27.7% 떨어졌지만, 소비자물가에서 밀가루는 같은 기간에 7.9% 떨어지는데 그쳤다. 식빵을 비롯한 밀가루 관련 제품과 외식비는 오히려 상승했다. 기업들은 가격 하락 전에 수입한 원료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과거 원재료 가격 상승 때 제품 가격을 높이지 못했기 때문에 수입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즉시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환율이 높았던 시기에 선물 거래 등을 통해 원재료 가격을 고정한 점도 가격 인하가 어려운 근거로 들고 있다. 식품업체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황우석 박사의 논문조작 의혹 사건이 3년 이상 법정공방을 벌인 끝에 26일 오후 마침내 1심 재판부의 판단을 받게 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배기열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2시 417호 대법정에서 황 박사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고 유무죄 여부와 형량을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8월 황 박사 사건의 심리를 마무리지으면서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황 박사는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조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이후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에서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내고(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난자를 불법매매(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 등으로 2006년 5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가 어떤 쪽으로 결론을 내리든 항소와 대법원 상고까지 감안하면 사건이 종결되기까지는 앞으로도 수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abullapia@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여야는 10.28 재보선 이틀전인 26일 각 격전지를 돌며 총력전을 펼친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전날에 이어 중원인 충북 지역을 찾아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증평.진천.괴산.음성에 출마한 경대수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정몽준 대표는 오전 일찍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수원 장안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기 추도식 참석차 잠시 상경했다 또다시 수원에 복귀, 박찬숙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이어간다. 전날밤 수도권 유세 직후 경남 양산으로 내려가 송인배 후보의 100시간 철야유세에 동참했던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뒤 양산 남부시장 방문, 통도사 개산대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정 대표는 오후에는 우세지역으로 자체판단하고 있는 충북으로 이동, 1박을 하며 정범구 후보 대세 굳히기를 시도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전략지역인 충북에서 주요당직자 회의를 갖는데 이어 바닥을 훑으며 정원헌 후보 지원활동을 전개한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박승흡 후보가 나온 양산에서 득표활동을 벌인다. hanksong@yna.co.kr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정부가 2011학년도부터 전국의 약학대학 정원을 늘리기로 하면서 대구권에 배정된 50명의 정원을 놓고 지역 대학들의 유치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 대학들은 각기 '낙동강 배수진(背水陣)'과 '30년 9전10기(九顚十起)'를 앞세워 반드시 약대를 유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역 국립대인 경북대학교는 지난 1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의 국정감사에서 노동일 총장이 업무보고 중 약대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느닷없이 "약대 유치에 실패하면 총장이 낙동강에 몸을 던질 수 밖에 없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엄숙한 국감장에서 나온 의외의 발언으로 일부 실소가 터지기도 했으나 그만큼 경북대의 의지가 강한 것으로 비쳤고 경북대 제2병원이 건립되는 곳에 지역구를 둔 한나라당 서상기 의원은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경북대는 지난 7월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약학대설립추진단을 발족하고 지난달 약대 출신 학내구성원과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와 업무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약대 정원배정 심사기준에 따라 신설 신청서를 만들어 오는 12월 신청할 예정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따라 메디컬산업을 주도적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차대운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2일 비례대표 후보 추천을 대가로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에게 당채 발행에 따른 경제적 이득을 얻은 혐의를 인정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되기 때문에 문 대표는 이 날자로 의원직을 잃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애초 공소장 기재 방식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법원도 실체 파악에 지장 없이 공판을 진행했으므로 법관의 심증이 형성된 뒤에는 공소장일본주의를 주장하며 소송절차의 적법성을 다툴 수 없다"고 밝혔다. 공소장일본주의는 재판부가 사건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게 하려고 검찰이 피고인을 기소할 때 법원에 수사기록 등을 빼고 공소장만 제출하도록 한 규정이다. 그러나 김영란, 박시환, 김지형, 전수안 대법관은 "공소장일본주의 문제는 시기를 다툴 수 없는 것으로, 이 사건도 당연히 공소기각을 판결해야 했으므로 원심에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며 소수 의견을 냈다. 이홍훈 대법관은 상고기각이라는 결론에는 다수 의견과 함께하면서도 "공소장일본주의 위반 정도가 중대하다면
(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국회는 22일 기획재정위와 법제사법위 등 9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벌여 4대강 사업과 효성 비자금 의혹 등 주요 현안을 추궁했다. 특히 재정위와 환경노동위, 정무위 국감에서는 4대강 사업의 적법성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재정위 국감에서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4대강 사업이 정상절차를 계속 무시하고 강행될 경우 헌법소원 제기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정부는 4대강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국회 예산심의 절차를 거친 뒤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김광림 의원은 "4대강 공사발주는 국가계약법 조항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홍수예방 성격의 4대강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없이 시행하는 것도 국가재정법 개정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법적으로 무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환노위에서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4대강 사업을 위한 보 건설은 오히려 재해를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재해예방의 시급성을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는 것은 잘못"이라며 "이 사업은 졸속으로 밀어붙여선 안된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은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으면 경북, 경남 등의 주민들이 수질문제 때문에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줄기세포 사태로 1심 선고를 앞둔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재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황 박사는 22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복제견 인도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7월 정우택 지사께서 '재기의 기회가 있을 것이고, 국민과 전 세계 인류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연구성과를 기대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그 말씀을 깊이 새기고 더욱 정진하겠다. 시간이 조금 필요하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황 박사는 "오늘 기증한 복제견 2마리가 모두 수컷인데 조만간 암컷을 기증해 짝을 이루도록 하겠다"며 "그러면 충북에서 복제 2세가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박사가 책임연구원으로 있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황 박사팀이 복제에 성공한 사자견과 진돗개 1마리씩을 정 지사에게 기증했다. 이들 복제견은 정 지사가 국책사업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을 앞둔 7월 23일 수암연구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황 박사에게 인도를 요청해 충북에 오게 된 것이다. 도는 이들 복제견을 1년간 도 축산위생연구소 종축시험장에서 사육한 뒤 관광객들이 보도록 옛 대통령 별장인 청원군 청남대에 풀어놓을 생각이다. 정 지사는 "줄기세포, 바이오장기 등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