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정비 길어질 듯…6월초 '아슬아슬'·8월초 '위기'(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전력수급이 그렇지 않아도 불안한 상황에서 가동 중단되는 원전이 늘어나 이번 여름 심각한 전력난이 우려된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28일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부품이 사용된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도록 했다.마찬가지 이유로 지난달 8일부터 정지 상태인 신고리 1호기의 정비 기간을 연장하고 운영허가 심사 중인 신월성 2호기는 해당 부품을 모두 바꾸라고 명령했다.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의 설비 용량은 100만㎾씩이다.이날 원안위의 결정으로 당장 200만㎾의 전력공급이 줄게 됐다.원안위 발표 전까지 전국 원전 23기 중 신고리 1호기를 비롯해 고리 1·2호기, 한빛(옛 영광) 3호기, 월성 1·2호기, 한울(옛 울진) 4·5호기 등 8기가 정지 중이었다.여기에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까지 추가돼 멈춰선 원전은 10기로 늘어난다.원전 전체 설비용량이 2천71만6㎾인데 이 가운데 771만6천㎾를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다.원래 신고리 2호기는 이달 말일부터, 신월성 1호기는 다음 달 12일부터 예방정비가 계획돼 있었다.이들 원전의 정지가 수일에서 2주
靑 "민주, 저축銀 로비용 서류 전달"(종합2보)"은진수, 前금감원장에 로비 정황"(종합2보)은진수 영장…"금감원장 통해 로비"(종합)(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부산저축은행에서 금융감독원의 검사 수준과 제재 강도를 완화하도록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총 1억7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은진수(50)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31일 오후 3시로 예정됐던 피의자 심문을 거부, 법원이 서면심사만 하고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후 2시께 `은 전 위원이 심문받는 것을 포기하고 법원에 출석하기를 거부한다'는 취지의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다. 은 전 위원의 변호인도 심문이 예정된 시각에 법정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서면으로 전달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은 전 위원을 심문하기로 한 결정을 취소하고 제출된 기록에 의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형사소송법은 체포된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법관이 피의자를 심문하고 영장 발부 여부를 판단하게 하고 있지만, 형사소송규칙은 피의자가 출석을 거부하는 등 사정이 있으면 당사자 심문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예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