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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도 `학자금 대출제한 완화' 건의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교육의 질이 떨어지는 대학에 학자금 대출 한도를 제한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대학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4년제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대출제한 완화'를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대교협은 2일 "대출한도 제한 방침을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며 "교과부의 발표가 임박했음을 감안해 현재 국외에 체류 중인 이기수 회장과 전화 통화를 하고 회장단 회의도 열어 긴급히 건의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건의문에서 이번 조치는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지만 먼저 대학들에 스스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자금 대출한도를 제한하려는 대학 수를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

교과부는 최근 전국 345개 국공립ㆍ사립ㆍ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취업률ㆍ정원충원율ㆍ재정건전성 등을 심의해 하위 15%인 50개교를 추려냈으며 조만간 이들 학교의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도 1일 "대학 구조조정을 학자금 대출과 연계하면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다"며 대출제한 및 명단공개 방침을 재검토해 달라는 건의문을 교과부에 제출했다.

y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9/02 11:54 송고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