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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ACUCA국제회의 및 제18차 총회

아시아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기독교적 사명


지난 1일부터 3일 간 성서캠퍼스 일대에서 ‘2010 ACUCA(Association of Christian Universities and Colleges in Asia) 국제회의 및 제18차 총회’(이하 ACUCA 총회)가 개최됐다.

ACUCA 총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홍콩, 대만 등 7개국 55개 기독교대학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학교는 1995년에 이어 2008년부터 2년 동안 ACUCA 회장교로 선출돼 운영해 왔다. 이번 ACUCA 총회는 ‘아시아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기독교적 사명’이란 주제로 아시아지역의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독교 관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학생들의 고등교육에 대해 토론하며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총회는 ACUCA 상임이사회집회를 시작으로 개회식, 기조연설 및 분과별 토론과 함께 폐회식, 차기 회장교 주최의 ACUCA 상임이사회로 진행됐다.

ACUCA 회장인 신일희 총장은 이번 ACUCA 총회에 대해 “이번 총회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대학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환경운동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학교 명교생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 기조연설에서 대만과 인도네시아 총장은 ‘아시아의 환경위기와 고등교육에 대한 그의 도전’, ‘지속발전가능한 아시아를 위한 고등 교육기관’ 등의 주제로 현실적인 문제와 교육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더불어 ACUCA의 공식적인 행사만이 아닌 계명한학촌에서 한국전통놀이 문화체험과 한국 전통재래시장 탐방, 행소박물관 DMZ사진전 및 계명아트센터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관람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