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0.9℃
  • 구름조금강릉 2.7℃
  • 서울 0.5℃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3.6℃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6.2℃
  • 맑음고창 0.0℃
  • 흐림제주 8.1℃
  • 구름많음강화 0.4℃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2.0℃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0.2℃
  • 구름조금거제 3.7℃
기상청 제공

李대통령 "美.日보다 큰 시장 개척할 것"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무역시장을 다변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8∼11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던 것을 계기로 양국 뿐만 아니라 이들이 속한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과도 교역량을 늘리겠다면서 이 같은 구상을 소개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주로 미국과 일본 시장에 의존하면서 외부의 작은 변화에도 우리 경제가 크게 영향을 받아왔던 점에 대한 해법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3천만명에 우리의 9배에 이르는 영토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춘 신흥국"이라면서 "양국의 경제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중국.인도 다음의 거대한 시장을 새롭게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올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두 나라를 포함한 아세안 10개국과 통상규모가 1천억 달러에 달했다"면서 "이는 미국과 일본보다도 더 큰 시장으로서 앞으로 5년 안에 아세안과 통상규모를 2배로 확대하고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앞으로 10년간 이어질 인도네시아 경제개발계획의 주(主) 파트너가 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양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원전 및 녹색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던 성과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아세안 국가들과 교류와 교역에 다소 소홀한 감이 있었다"면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아세안 10개국과는 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관광 등 인적교류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올해 기업인과 근로자, 국민 모두가 함께 열심히 뛴 덕분에 세계 수출 7위의 위업을 달성했다"고 감사를 표한 뒤 "내년에는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금년보다 위축돼 우리 경제도 다소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올해 12월14∼30일까지 전 부처 업무보고를 모두 끝내고 내년 1월1일부터 새해 예산을 집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과거 3월말까지 받던 업무보고를 3개월 앞당기고 예산을 빠르게 집행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aayys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12/13 07:45 송고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