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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또 사형 집행할 듯..작년4월 이어 이달 추진

(타이베이=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 대만 당국이 이달 사형을 집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쩡융푸(曾勇夫) 대만 법무부장이 밝혔다.

대만은 4년여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4월30일 4명에 대해 사형을 집행해 커다란 찬반 논란이 일었다.

쩡 부장은 1일 입법원(의회)에서 집권 국민당 우위성(吳育昇) 입법위원의 질문에 이달 사형 집행 가능성이 있으며 헌법소원, 비상상소, 재심 등 모든 법적 절차가 끝난 사형 확정자들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대만에서 사형제는 작년 3월 사형 반대자인 왕칭펑(王淸峰.女) 당시 법무부장이 폐지를 주장해 논란이 일었으며 그달 11일 사임하면서 커다란 정치,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바 있다.

왕의 후임으로 부임한 쩡융푸 법무부장은 법에 따라 사형을 집행하겠다고 밝힌 후 살인을 저지른 사형수 4명에 대해 지난해 4월 사형 집행 명령서에 서명해 집행으로 이어졌다.

대만에서는 현재 38명이 사형 판결을 받고 타이베이간수소(看收所)에서 복역 중이며 이 가운데 20명은 헌법소원 등을 비롯한 모든 법적 절차가 끝난 사형 확정자들이다.

여론조사들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사형제 폐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통상 70%를 웃돌고 있으나 왕칭펑 부장 사임을 계기로 사형제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