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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제조업 경쟁력 세계 6위…3년 연속 하락


딜로이트-美 경쟁력委 발표…작년 3위-올해 5위-내년 전망치 6위

(시카고 블룸버그=연합뉴스) 한국이 세계 제조업 경쟁력 순위가 3년 연속 하락하며 6위를 기록했다.

미국 민간기구인 경쟁력위원회(U.S. Council on Competitiveness)와 딜로이트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 세계 제조업 경쟁력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 3위에서 2012년 5위로 밀려난 데 이어 내년 전망치에서는 6위로 하락했다.

제조업 경쟁력 지수는 550명 이상의 기업 고위 임원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38개국의 현재 및 향후 5년간의 제조업 경쟁력에 대한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신흥국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국은 임원들이 꼽은 제조업 경쟁력 1위 국가로 선정되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브라질도 지난해 8위에서 3위로 순위가 뛰었고, 인도도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이 밖에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등이 각각 7위, 9위, 10위를 기록했다.

신흥국들은 여전히 인프라 구축, 제도 정비 등의 난제에 직면해 있지만 일자리 창출과 시장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이에 비해 20세기 대표적 제조업 강국인 미국, 독일, 일본은 앞으로 5년간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 1위 경제 대국인 미국은 지난해 3위에서 두 단계 내려간 5위로 밀려났다.

일본의 경우 10위에서 12위로 추락했다.

유럽 국가 중 독일이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으나 지난해보다는 두 단계 하락한 4위에 그쳤다.

미 농기계·산업장비 생산업체 존디어의 새뮤얼 앨런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경쟁력에 변화가 생겼다기보다는 다른 국가들이 급성장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크레이그 기피 딜로이트 부사장은 "미국과 유럽은 지난 몇 십년동안 신흥국가들이 경쟁상대로 성장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앞으로 선진국들에는 더욱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86년 설립된 미 경쟁력위원회는 대학 총장, CEO, 노조 대표 등으로 구성된 민간 기구로, 자국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각종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