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에 목숨걸 필요는 없으나, 스펙을 버려서는 안된다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어학성적 등 스펙을 보지 않고 사람자체를 보겠다는 기업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준비생들이 간과해선 안되는 부분이 스펙을 마냥 무시해선 안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평상시엔 잘 쓰지도 않는 영어 때문에 토익을 보고 학점과 자격증을 보는 것은 향후에 기업에 취업을 해서도 자기계발을 열심히 하는 성실한 사람인지를 보려는 것이고 실제 그렇게 준비한 사람들이 주어진 일을 잘하는 경우를 많이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학교공부와 사회생활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경력직이 아닌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동일한 조건이라면 객관적으로 우열을 가릴 수 있는 스펙을 보게 마련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공부만 열심히 했다는 인상을 주어서도 안 되기 때문에 스펙 준비에 올인할 필요는 없으며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빠지지 않을 정도로 준비하고 사회성을 강조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 동아리, 봉사 활동 등의 경험을 중심으로 자소서에 어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피지기, 정보에 발빠르게 움직이라
대구에 있는 학생들이 불리한 점은 수도권에 있는 학생들보다 정보습득이 많이 뒤쳐진다는 사실이고 정보의 부재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에게 역시 지방대라는 편견을 더욱 공고히 해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정보가 부족하면 밀릴 수밖에 없으므로 철저하게 장단점을 분석하고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직무와 기업을 선택, 그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여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인터넷이나 신문 등을 활용해도 되고 학교취업지원팀을 통해 원하는 기업의 선배를 소개 받을 수도 있으며 유사한 분야의 취업준비생들과도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묻지마 지원자는 기업도 알아본다
취업을 해야겠다는 급한 마음에 똑같은 이력서에 회사명만 바꿔서 지원하는 등 무리수를 두는 지원자들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입장에서는 설마 알겠냐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이런 안일한 자세는 결코 취업성공을 위해 좋은 자세라 할 수 없습니다. 이력서와 자소서는 기업에서 평가하는 지원자의 최소한의 성의이며 지원자의 간절함을 볼 수 있는 첫 인상입니다. 운좋게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여 면접까지 갔더라도 지원기업의 직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면 기업에서도 채용하고 싶은 의지가 없을 것입니다. 지원을 하기로 결정하고 취업을 하겠다고 목표를 세웠으면 면접전에는 기본적으로 지원기업의 관련된 뉴스등의 스크랩을 통해 최신이슈를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이며 적어도 최소한 경영이념, 사훈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나름의 출구전략을 마련하고 후회없는 올인을 하라
본인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결정하지 않고 회사의 규모만을 보고 이리저리 원서를 내는 많은 지원자를 봅니다. 하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올바로 선택하지 않으면 대학생활을 허송세월 보낸 것처럼 취업을 하고 나서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 할 수 있습니다. 취업이 어렵다 하지만 본인이 좋아하면서 잘하는 분야를 먼저 탐색하고 이 분야에 대한 단점과 장점을 명확하게 파악하여 전략을 세운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원하는 기업에 올인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