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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교직원 한뜻으로 창립 116주년 기념 행사 가져

계명 청춘 한마음 걷기 대회, 국보 보물 탁본전 등 열려


우리학교 창립 116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계명 청춘 한마음 걷기 대회(이하 걷기 대회)’와 ‘우리학교 소장 국보 보물 탁본전(이하 탁본전)’등이 열렸다.

걷기 대회는 계명 구성원들 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11일 성서캠퍼스 대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가졌다. 우리학교 신일희 총장, 이중희(회계학·교수) 교학부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재학생 등 5천7백여명이 참가했으며 성서캠퍼스 정문을 출발해 강창교, 디아크, 강정고령보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총 20km 코스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서영화(법학·4) 총학생회장은 “올해는 마라톤이 아닌 걷기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부담을 덜 수 있었고,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단합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대회에 참여한 안민기(중국어문학·1) 씨는 “평소 공부에 전념하느라 학과 친구들과 이야기 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친구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창립 11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2일 행소박물관에서 ‘우리학교 소장 국보·보물 탁본전’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신일희 총장은 “창립 116주년을 기념해 소장하고 있는 국보급 탁본 1백60여점 가운데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생각되는 40여점을 선별해 개최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수집한 탁본을 학교에 기증한 노중국 명예교수께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탁본전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탁본을 제한하는 시기에 우리나라의 주요한 국보 및 보물 금석문들을 볼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있으며, 탁본 전시를 통해 고대 사회 사람들이 후세에 남기고자 한 내용이 무엇인지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었다.

탁본전에서는 ‘고령 안화리 암각화’, ‘영천 청제비’, ‘경주 남산 신성비’, ‘십이지신상’ 등 40여점의 문화재를 3차원적 영상·전경 및 세부 사진을 활용한 전시 기법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13일부터 오는 8월 29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