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에 열린 ‘5.31 지방선거’에서 47.9%의 투표율을 보인 달서구에서 80.1%라는 높은 득표율로 달서구청장에 당선된 한나라당 곽대훈 당선자를 만나보았다.
달서구청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먼저 이번 선거기간 동안 열렬한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달서구는 인구도 많고 성서공단도 포함하고 있어 대구경제와 문화의 중심지이다. 이번 결과는 달서구를 더욱 도약시켜 선진자치구로 만들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이번 선거에서 제시한 주요 공약과 중점을 두는 부분은?
달서구는 지금까지 복지적인 부분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었다. 앞으로 더욱더 이러한 부분을 부각시켜 전국에서 앞서가는 자치구, 초일류 복지 자치구를 만들도록 하겠다. 특히, 복지욕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 실시로 저소득층, 소외계층, 장애인 등의 지원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뿐만 아니라, 고령화 사회로 가는 요즘 시대에 노인들을 위한 복지시설을 확충 및 개선하도록 하겠다.
복지적인 부분과 함께 교육적인 부분에도 힘쓰겠다. 특히, 학교 급식 등 교육청에서 모두 담당할 수 없는 교육 환경적인 부분에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논의과정을 거쳐 달서구 교육 수준을 높여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구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이며, 주차장 부족과 교통문제, 그리고 쓰레기 문제와 같이 우선적인 해결을 필요로 하는 부분부터 시행해 나가겠다.
지금까지 계명대학교와 달서구와의 관계는?
대구에는 두 개의 대학이 있는데, 그 중 달서구에 대학이 있다는 사실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달서구와 계명대는 지속적으로 협력해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동산도서관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학교에서 지역민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계명대학교와 연계되어 진행중이거나, 계획중인 사업이 있는가?
현재 계명대가 중심이 되어 달서구와 함께 기업체들의 융합기술개발을 담당하는 FTR 포럼을 진행중이다. 또한, 통·번역 서비스에 대한 계약을 올해 계명대와 체결하여 각 기업으로부터 통·번역 관련 업무를 받아 계명대 통번역센터를 통해 진행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주요 공약사항 중 하나였던 지하철 역세권 개발에 계명대역도 포함되어 있다. 계명대에 대공연장도 건설 중에 있어서, 계명대역 주변을 청년문화의 중심공간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것이다. 대구시와 협의 하에 계명대역 주변에 문화 관련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민간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앞으로 달서구를 이끌어나갈 구청장으로서 각오는?
구청장은 항상 구민과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구민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달서구를 정이 넘치고 살맛나는 자치구로 만들것이며, 길을 하나 덜 닦더라도 가난과 병마 때문에 힘들어하는 소외된 주민들을 외면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