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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교수가 말하는 영어교육 - Be Brave!

가만히 있으면 얻을 수 없다


지난 2월 28일 이명박 정부의 영어집중식 교육에 대한 외국인 선생님들의 색다른 시각을 들여다 보기 위해 Dawn, Booth Karen(영어교육학·초빙전임강사) 교수를 만났다.

● 이명박 정부가 진행할 영어 집중식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영어로 말하는 수업의 시수를 늘리는 것은 말하기, 듣기 실력 향상에는 효과적일 것이다. 하지만 문법의 경우 영어로 이해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게 맞는 문법 수업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와 같이 각각의 영역에 맞는 영어 수업방법을 연구해서 진행해야 한다.

● 국외봉사활동·해외문화탐방·교환학생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외국어 실력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교환학생의 경우 한 학기에서 1년이라는 비교적 긴 시간을 외국에서 체류하므로 문화를 이해하는 데도 좋을 것이다.
해외문화탐방, 국외봉사활동 등은 방학동안의 활동이라 교환학생에 비해 기간이 짧지만, 기간보다는 가서 얼마나 활동적으로 행동하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아는 한 학생은 외국체험 기간동안 버스 안에만 있었다. 가만히 있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학생들이 바꿨으면 하는 영어공부 방식은?
먼저, 실력이 낮은 사람일수록 자기보다 영어 실력이 높은 한국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어떻게 영어를 습득했나를 배워야 한다. 꼭 외국인에게 물어보아야 영어실력이 늘어난다는 선입견을 버려라. 외국어 공부의 어려운 점은 한국인들끼리 공유하는 것이 더 쉽다. 서로의 입장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한국사람에게 배워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라.
또한, 편한 사람들과 함께 실생활에서 영어로 말하고 듣는 것을 연습했으면 한다.

●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Be Brave. 영어 실력을 키우는 최고의 방법은 용감해 지는 것이다. 절대 부끄러워 하지마라. 마지막으로 항상 이어폰을 이용하여 영어를 들음으로써 외국어에 익숙해 질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