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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000선 돌파…환율 급락

채권금리도 하락…금융시장 안정 조짐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코스피지수가 급등해 1,000선을 회복하고 원.달러 환율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25분 현재 전날보다 43.91포인트(4.39%) 뛰어오른 1,043.0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 증시의 폭등 소식에 48.32포인트 오른 1,047.48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세가 조금 약해지고 있다.

선물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코스피시장은 오전 9시18분, 코스닥시장은 9시15분에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최근 지속적인 매도 공세로 국내 증시의 수급을 악화시켰던 외국인은 11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6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급등해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95.01포인트(6.49%) 폭등한 8,116.93, 대만 가권지수는 165.87포인트(3.77%) 급등한 4,565.84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3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56.20원 급락한 1,41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10%씩 폭등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1,000선을 회복하면서 달러화 매도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채권시장에서 금리도 하락세를 나타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4.54%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동부증권의 지기호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은행의 파격적인 금리인하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