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8일 동산도서관 2층 로비에 목조로 된 명패 ‘계명대 명예의 전당’이 전시됐다.
이 명패에는 ‘비사 최우수상’이라는 글귀와 함께 1979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한명씩, 모두 30명의 수석 졸업생 명단이 새겨져 있다. ‘계명대 명예의 전당’은 이번에 20여년 만에 부활한 것으로 도입 초기에는 몇 년간 학생들에게 공개했으나, 80년대 졸업식이 단과대학별로 열리면서 모습을 감췄다.
강기환 학술정보서비스팀장은 “그 동안에는 학사운영팀에서 보관하다가 신일희 총장이 학생들의 애교심을 고취시키고 학습의욕을 높일 취지로 부활시킨 것이다”며, “왕래가 잦은 도서관에 둠으로써 여러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명패를 본 배은혜(미국학·3) 씨는 “명예의 전당에 새겨진 선배들의 이름을 보면서 남은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 나도 이름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