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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를 사랑하는 나, 어떻게 해야할까...

A : 남자들은 누구나 바람을 필 가망성을 지니고 있는 존재다. 다만 사랑이라는 감정이 그들의 가망성을 잠시 진정시킬 뿐이며, 사랑이 부여하는 책임과 의무가 그 가망성을 잠재울 뿐이다. 애인이 있든 없든 새로운 이성과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설레하며, 더군다나 예쁘고 몸매까지 좋다면 금방 마음이 흔들리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만약 곁에 있는 애인이 질린 상황이라면? 몸매가 온통 저주로 휩싸여 있다면? 사랑과 애정이 충만하지 않다면? 서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다면? 아마도 그는 조그만 유혹조차 참지 못하고 바람을 피우게 될 것이 눈 앞에 불을 보듯 뻔하다. 그렇다면 먼저 남자들이 바람을 피우는 원인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1. 남자는 사귀고 있는 애인이 질려서, 섹스를 거부해서, 섹스가 지겨워서, 스릴을 느끼기 위해서, 처음과 같은 외모를 유지하고 있지 않아서, 애정이 식어서, 헤어질 빌미를 제공하기 위해서 바람을 핀다.

2. 단순히 즐기기 위해서 바람을 피운다. ‘세컨드’의 개념이다. 사귀진 않고 가끔씩 만나게 되는 그런 ‘엔조이’ 관계일 뿐이다. 결혼하고 나서 돈으로 성을 사는 심리와 일맥 상통한다.

3.자신의 존재를 되찾기 위해 바람을 피운다. 더 이상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는 그녀보다 자신을 인정해주는 그녀에게 더 마음이 이끌리게 된다. 사랑의 감정보다 휴식의 감정이 더 크게 작용하나 사랑과 혼돈하여 곁에 있는 애인을 버린다.

요즘은 여자도 바람을 많이 피운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자는 남자가 먼저 바람을 피우지 않는 이상 지금까지 유지해온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편이다. 오히려 여자가 사랑 앞에선 남자 보다 훨씬 떳떳하다. 설사 다른 남자를 만나더라도 몰래 만나거나, 교묘한 거짓말로 애인을 속이진 않는다. 그렇다면 남자의 바람을 멈추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남자의 자존심과 자신감을 치켜세워 주고, 긴장 풀지 말고 항상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무조건 스킨십을 거부하지 말고, 표현을 아끼고, 밀고 당기기를 잘하고, 섹스 주기를 조절함으로써 그들의 바람을 멈출 수 있다. 덧붙여 그가 어떤 결핍 때문에 바람을 피우는지 고심해 볼 필요성이 있으며, 한번 바람을 피우기 시작한 남자는 차후 그럴 가망성을 항상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Q : 저에게 너무나도 잘해주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진짜 이 남자가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남자친구가 좋구요. 그런데 알고보니 바람둥이더라구요. 저 말고도 9명의 여자친구가 더 있었습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이 남자와 계속 사귀고 싶어요. 바람둥이인 걸 알면서도 헤어지고 싶지 않습니다. 도대체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