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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토크 - ‘하나만 빼면 완벽한데…’

백일 정도 사귄 여자 친구가 있습니다. 얼굴도 예쁘장한데다가 마음도 착해 제가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여자 친구가 정말 예쁘고 좋지만 한 가지 치명적인 결점이 있습니다. 바로 잘 씻지 않는다는 겁니다. 며칠 동안 감지 않은 기름진 머리를 한 채 데이트하는 건 자주 있는 일입니다. 얼마 전엔 데이트를 하는데 자꾸 이상한 냄새가 나서 주위를 둘러보다 찾은 냄새의 근원지는 여자 친구. 그래서인지 스킨십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기분이 많이 상하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냄새는 단지 코로만 맡는 것이 아닐지도…’

사실 어떤 사람을 만나든 결점을 찾길 마련이다. 다만 다른 장점 때문에 하나의 단점을 용서하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정말 씻지 않는 것 때문에 불만인지 그녀에 대한 불만이 씻지 않음으로 표출되는지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실 정말 누군가에게 빠진다면 그런 결점 정도는 눈여겨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니까. 만약 그렇지 않고 정말 그녀가 좋은데 단지 씻지 않는 것 때문에 고민이라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보도록 하자.

첫 번째, 본인 스스로가 항상 청결한 상태로 그녀를 만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상대가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난 여자의 샴푸 냄새가 너무 좋아.”라며 간접적으로 의사를 표현한다. “난 여자의 향기에 약해.” 이런 말도 효과적이다.

세 번째, 함께 찜질방 등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네 번째, 샴푸나 향수를 선물한다. 눈치가 빠른 여자라면 뭔가 개선의 의지를 보이게 될 것이다. 다섯 번째, 솔직히 자신의 의사를 표현한다.

사실 씻거나 깔끔하게 청결을 유지하는 것은 본인의 생활 습관이기 때문에 상대의 충고나 질책으로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상대방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사랑을 의심하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직설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서서히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에둘러 표현해야, 상황을 보다 유연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칼럼] 가해자들의 도피처, ‘심신미약’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선 잔인한 사건들이 보도된다. 서울 강서구 한 피시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청년이 잔인하게 살해됐다는 보도, 오피스텔 관리사무소에서 경비원 2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2011년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의 몸속에 손을 넣어 숨지게 했지만 상해치사로 종결된 사건 등이 그러하다. 이 잔혹한 사건들의 처리과정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가해자가 ‘심신미약’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실제 경비원 2명을 살해한 20대 남성은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심신미약 주장이 인정돼 일부 감형되었고, 같은 회사에 다니던 여성을 살해한 가해자는 피해자에 입힌 상해 정도가 심각하지만 술에 취해 심신미약이었다는 이유로 4년형을 받았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심신미약을 이유로 처벌은 가벼운 수준에 그쳤다. 잔혹한 살인을 했음에도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형법 제10조를 살펴보면 ‘심신장애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없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는 자의 행위는 벌을 하지 않거나 형을 감경한다.’고 명시돼 있다. 여기서 심신장애란 인지·지능·언어·정서·행위 등의 심신기능 면에 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