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5.4℃
  • 구름조금서울 3.5℃
  • 구름조금대전 5.9℃
  • 구름조금대구 6.7℃
  • 구름많음울산 6.7℃
  • 맑음광주 6.2℃
  • 구름조금부산 10.4℃
  • 맑음고창 6.5℃
  • 구름많음제주 9.1℃
  • 구름조금강화 4.1℃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5.3℃
  • 구름조금강진군 9.0℃
  • 구름많음경주시 6.7℃
  • 구름조금거제 8.9℃
기상청 제공

中企 71.2% "명문대 출신 일부러 안 뽑는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채용과정에서 명문대 출신을 의도적으로 떨어트리는 중소기업이 10곳 중 7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중소기업 382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1.2%가 명문대학 출신 지원자를 일부러 탈락시킨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금방 더 좋은 직장으로 떠날 것 같아서'를 꼽은 경우가 6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더 높은 연봉을 요구할 것 같아서'(12.8%), `애사심, 충성도 부족'(8.9%), `근성.도전정신 부족'(4.5%), `대인관계.조직적응 문제'(3.7%) 순으로 많은 답변이 나왔다.

실제로 명문대 출신을 채용했던 중소기업의 82.4%는 이들의 퇴사율이 다른 대학 출신보다 높은 편이라고 답했다.

한편, 명문대 출신 직원의 업무역량에 대해 `조금 더 낫다'(39.8%)거나 `훨씬 뛰어나다'(13.9%)는 의견이 약 54%를 차지한 반면 `별 차이가 없다'(33%)거나 `비명문대 출신보다 오히려 뒤떨어진다'(13.4%)는 응답은 46%로 나타났다.

도 적지 않았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4-05 08:16 송고 이전 위로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