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스 드 토크빌이 쓴『미국의 민주주의』는 7개월 동안 미국을 돌아보고 쓴 제 1권(1835년)과 5년 뒤에 출간한 제 2권(1840년)으로 책이 나뉘어지는데, 첫 번째 책은 미국사회의 구체적인 제도와 습속을 소개하면서 민주주의의 성공적 사례와 조건들을 고찰하였고, 그에 비해 두 번째 책은 민주주의에 관해 다소 관념적으로 접근하여 체제를 분석하였다. 제 1권의 제 1부에서 토크빌은 민주주의가 법률, 정부, 일상생활에 부여하는 방향과 힘 등을 찾아내고 민주주의가 발생시키는 선과 악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려 했으며, 나아가 미국인들이 민주주의를 운영하기 위해 어떠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는가를 밝히려 했다. 제 2부에서는 미국에서 조건의 평등과 민주주의 정부가 시민사회, 습관, 이념, 습속에 미친 영향들을 검토했다. 토크빌은 미국 민주주의체제의 장점을 파악하기 위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가를 주도하는 입법부와 행정부의 구성이 국민투표에서 다수결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주목하였다. 유권자의 다수가 국민투표로 자신들이 원하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이들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본 토크빌은 이것을 ‘다수의 만능’이라고 불렀다. 그는 다수가
독일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막스 베버(Max Weber, 1864-1920))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합리적 자본주의가 개신교(프로테스탄티즘) 특히 캘빈주의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보았다. 막스 베버는 캘빈이 내세운 예정설이 자본주의에 새로운 정신적인 변화를 가져와서 자본주의가 더욱 발전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였다. 캘빈이 예정설을 내세운 주된 이유는 창조주 하나님이 신약성경에서 크리스찬 개개인을 가리키며 “천지 창조 이전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고 한 구절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천국으로 갈 자와 지옥으로 갈 자를 천지 창조 이전에 이미 정해놓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태어나기도 전에 지옥으로 가기로 정해진 사람들은 너무 억울하겠지만 천국에 가기로 미리 선택(구원)받았음을 확신하는 사람들은 매우 기쁠 것이다. 이 경우 구원을 확신하는 자들은 자신을 선택해준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려 할 것이다. 그 방법은 마귀와의 전투의 장으로 보았던 일상생활에서 승리하기 위해 맡은 직업에서 열심히 일하고 근검절약하는 것이다. 그 결과 돈(자본)이 축적되고, 이 축적된 돈으로 공장을 짓게 되어 자본주의가 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