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0℃
  • 맑음강릉 -2.3℃
  • 맑음서울 -5.8℃
  • 맑음대전 -3.5℃
  • 맑음대구 -0.8℃
  • 맑음울산 -0.7℃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0.7℃
  • 맑음고창 -0.8℃
  • 흐림제주 5.6℃
  • 맑음강화 -7.2℃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0.3℃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1.6℃
기상청 제공

박근혜 `후임'은..대구총선 흥미진진


이종진-구성재 경쟁..박종근 vs 김옥이 친박끼리 격돌

여성 쿼터 늘어나 송영선ㆍ이두아 등 여성 도전 `러시'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차기 달성군 지역구 의원이 누가 될 지 등을 놓고 정치권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박근혜 `후임'은 누구 = 현재 달성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는 한나라당 구성재 대구광역시 검도회장, 통합민주당 김진향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통합진보당 정우달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노동위원장 등이다.

달성군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인 이종진 전 군수도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박 비대위원장 직전 지역구 의원인 김석원 전 쌍용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김지용(39)씨 이름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현재로서는 박 비대위원장과 직간접적 `인연'이 있는 이 전 군수와 구성재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앞선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 전 군수는 당협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오랫동안 박 비대위원장과 호흡을 맞춰왔다. 이 전 군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하게 된데에는 사실상 박 비대위원장의 `OK 사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구성재 예비후보는 박 비대위원장의 아버지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였던 고 구자춘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다.

달성군은 박 비대위원장의 정치적 영향력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박 비대위원장의 `마음'이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박-친박 현역 대결구도 첫 형성 = 대구 지역 친박(친박근혜)계 중진들이 `용퇴론'에도 불구하고 출마 의사를 꺾지 않는 가운데, 친박 신진과 중진간 대결구도도 형성된다.

여성 비례대표로 현재 당 여성위원장인 김옥이 의원은 달서갑 출마 의사를 밝혔다. 달서갑은 친박 4선 중진 박종근 의원의 지역구다.

김 의원은 애초 수도권 출마도 검토했지만, 박 비대위원장의 지역구 불출마를 계기로 달서갑 출마를 굳혔다.

박 비대위원장의 지역구 불출마를 계기로 지역에서도 `친박 중진 물갈이론'이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지역구 불출마를 한 만큼, 4선 중진인 박 의원께서도 이를 뒷받침해주는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영남에 여당 여성 의원이 한 명도 없는 만큼, 당 여성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종근 의원도 "금주 내 공천신청을 할 예정"이라면서 "누가 나오건 간에 저는 공천 신청을 해 지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 여성 비례대표 경쟁 치열 = 한나라당은 이번 4ㆍ11 공천에서 전체 245개 지역구 중 30%인 약 74곳에서 여성 후보를 내기로 했다. 대구도 전체 12석 중 최소 1~2석은 여성으로 채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여성인 박 비대위원장이 지역구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여성 의원들과 당직자들의 움직임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다. 여성이 공천을 받을 확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옥이 의원(달서갑) 외에 역시 비례대표로 최근 새누리당과 합당한 미래희망연대 출신 송영선 의원이 이해봉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달서을에서 표밭을 갈고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이두아 원내대변인이 조만간 달서을로 공천 신청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달서을에는 이미 새누리당 소속 박부희(여) 계명문화대 특임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여서 여성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구시당 이달희(여) 사무처장은 금주 대구북갑에 공천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이곳은 친이(친이명박)계 이명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지역구다.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