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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전 대표, 영남학원 이사 복귀 여부 `관심'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20년째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어온 학교법인 영남학원이 임시이사 체제 직전까지 재단 이사로 있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사실상 새 이사회 참여 의사를 묻는 내용이 포함된 공문을 발송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회는 `영남학원 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제출한 재단정상화 방안을 재적이사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추진위가 마련한 정상화 방안은 구 재단측 대표 4명을 비롯해 영남대와 영남이공대 등 영남학원 산하 기관 구성원 대표 3명 등 모두 7명으로 현재의 임시 이사회를 대신할 정식 재단 이사회 구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영남학원 이사회는 지난 1989년 임시이사 파견 직전의 구 재단 이사들 가운데 정식 재단 참여 거부의사를 분명히 한 이사 3명을 제외한 박 전 대표에게 조만간 이같은 내용의 정상화 방안을 전달, 오는 20일까지 회신을 요청키로 했다.

특히 영남학원 이사회가 요청하게 될 회신 내용 범위에는 새로운 재단 이사회를 구성할 구 재단측 대표 4명의 명단도 포함돼 박 전 대표 본인의 이사회 복귀 여부와 박 전 대표가 추천할 이사들의 면면이 초미의 관심 사항이 될 전망이다.

이어 영남학원 이사회는 이달 말까지 박 전 대표의 답변을 반영한 최종적인 학원 정상화 방안을 마련한 뒤 관할 관청인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앞서 추진위는 영남학원 산하 기관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구성원들의 의견이 `구 재단 이사들의 정식재단 이사회 참여'로 모아짐에 따라 정식 재단 참여 거부의사를 분명히 한 이사 3명을 제외한 박 전 대표에게 이사회 참여 의사를 밝혀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고 박 전 대표는 "재단정상화는 시급한 과제라는 점을 공감하며 향후 재단 정상화에 협력하겠다"고 회신했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1980년 4월부터 11월까지 영남학원 이사장을 역임한 뒤 1989년 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이사를 맡았고 영남학원은 1989년 2월부터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

duck@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09/01/02 14:30 송고




[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