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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 교수들 "한국 자전거문화 견학하자"

(대구.상주=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일본 4개 대학의 교통 관련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의 자전거 인프라와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대구 서구와 경북 상주시를 방문했다.

16일 대구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대구를 방문한 일행은 요시다 나가히로(吉田長裕) 일본 오사카(大阪) 시립대학 교수 등 4개 대학 교수들로 교통계획과 교통안전 관련 전문가다.

이들은 먼저 대구 서구를 찾아 서구의 자전거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한국과 일본 각 도시의 자전거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뒤 상리공원에 위치한 자전거 안전교육장을 방문했다.

자전거 안전교육장은 교통난 해소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시설로 연면적 1천44㎡에 자전거 보관.수리센터, 실내교육장, 야외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교육장에서는 지역 주민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주행 강의도 진행된다.

교수진은 자전거 안전교육장 방문에 이어 1가구에 2대 꼴로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는 `자전거 도시' 경북 상주시를 찾아 자전거 박물관과 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둘러보기도 했다.

대구 서구 관계자는 "외국 도시와 우수한 자전거 정책을 공유해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자전거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각종 인프라 구축과 이용 홍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cind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