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는 베스트셀러로서 우리에게 알려진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쓴 장하준 교수이다. 그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이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하였다고 밝혔다. 사실 경제학은 “경제공부 하지마라”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어려운 분야이다. 그 이유에 대해 저자는 경제학이 일반인들이 삶과 인생을 이해하도록 접근하기보다는 전문가를 위한 이론과 수치로 가득 차 있기 때문으로 본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책에 대해 “내용은 쉽게 말투는 순하지만 내 책 중 가장 래디컬(radical)한 책”이라고 하였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10분이 있다면 각 장의 제목과 첫 페이지를 읽을 것을, 한두 시간이 있다면 1장과 2장과 에필로그를 읽고 나머지는 대강 살펴볼 것을, 반나절을 할애할 수 있다면, 표제와 부제만 읽거나 읽기가 빠르면 각 장의 도입부와 맺는말을 대강 살펴볼 것을, 읽을 시간과 인내심이 있다면 모두 읽기를 권하고 있다. 필자는 독자들이 10분 만에 이 책의 대강을 살펴보도록 제시할 것이다. 이 책은 총 2부 12장과 함께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5개장으로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이 제일 빈번하게 만나는 장소는 강의실이다. 강의실은 정해진 학습내용을 교수는 가르치고 학생은 배우는 곳이다. 교수는 가르치고 학생은 받아 적는 방식은 일방향의 관계를 형성하지만 상호 질의와 토론 형식은 쌍방향 관계를 갖게 한다. 교수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은 좁게는 수업으로 시작하여 넓게는 우리 대학의 추구방향인 핵심역량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가 디지털, 스마트 시대라고 할지라도 여전히 교수와 학생을 연결하는 일차적 학습내용은 책 형태의 서적이다. 서적을 통한 교수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은 학생들이 학문적 지식을 익히고 세상과 자신을 통찰할 수 있는 안목을 형성하고 새로운 경험과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리더십을 계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담고 있다. 교수와 학생의 상호작용은 학생이 강의에서 이루어질 학습내용에 대한 사전 준비와 이해를 위한 ‘독서’에 달려있다.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심화하기 위해 다양한 서적을 탐구하는 ‘독서’를 필요로 한다. 인문 고전 읽기 열풍에 결정적인 견인차가 된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저자 이지성은 동서양의 유명 리더들은 대학 교육에서 소외 말하는 위대한 고전(Great books)을 읽고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