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갖고 싶어 하는 가방을 만들고 싶었어요."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2015 패션창업캠프사업’에서 우리학교 패션디자인전공 학생들이 1등과 2등을 석권했다. ‘패션창업캠프’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 지역의 젊은 패션인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패션 비즈니스 콘텐츠의 발굴과 창업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캠프다. 1등을 차지한 김정권(패션디자인·3) 씨를 만나 이번 캠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패션창업 실무를 체험하다이번 캠프는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사전 서류심사를 거쳐 10팀을 선정해 프로젝트 진행, 창업 교육, 우수팀 선정, 결과물 전시, 수료증 발급 등을 진행했다. “한 학기 동안 브랜드 기획에서부터 샘플 생산까지 패션창업을 위한 실무의 전 과정을 체험하고 평가받을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학교생활과 대회를 병행하며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시간 관리를 철저하게 하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뿌듯합니다.”현실적인 창업에 대한 고민김정권 씨가 이번 캠프에서 기획한 ‘달톰 라이프스타일 스튜디오(DALTOM LIFESTYLE STUDIO)’
학생들이 예체능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만큼 우리학교에는 분야별로 훌륭한 전문가들이 많이 재직하고 있다. 음악·공연 예술 분야의 달인들을 만난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서는 스포츠 분야 달인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기진(체육학) 교수 인터뷰“스포츠는 인간의 삶과 닮아 인성교육에 아주 적절한 분야이다.” 후학 양성의 길을 걷다 김기진 교수는 대학에 오기 전 한국체육과학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을 생리학적으로 분석하는 일을 맡았으며, 세계적인 마라토너 황영조 선수의 생리적 능력을 우리나라 최초로 분석하고 연구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 “제가 연구를 통해 알게 된 지식을 바탕으로 후학을 양성하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대학에 오게 됐어요. 그 당시 우리학교가 체육 분야로 새롭게 떠오르는 대학이었고, 규모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후학을 양성하기 좋은 학교라고 판단했어요.” 변화무쌍한 분야, 스포츠 “스포츠는 인간의 삶과 정말 많이 닮아있습니다. 노력한 만큼 거둘 수 있지만, 생각처럼 쉽게 잘 되지 않고 실패와 좌절, 성공이 반복되는 변화무쌍한 분야입니다. 영원한 승자는 없고, 영원한 패자도 없듯이 최선을 다하는 사람
"인물 간의 갈등과 그 갈등으로 인해 생기는 내면의 변화를 그려냈어요."지난 10월 28일 문예창작학과 제3회 문학제에서 ‘제9회 포에시스 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 날 시상식에서 재학생 6명, 졸업생 1명 등 총 7명의 수상자가 영예를 안았다. 포에시스 문학상은 우리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주최하는 문학상으로, 학과 교수와 졸업생이 발전기금을 모아 수상자에게 문학창작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수상자 박민아(문예창작학·10학번) 동문을 만나 작품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았다.꾸준한 창작활동의 성과“졸업을 하고 나서도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참 기쁜 일이라고 생각해요.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도 뜻 깊은데 수상까지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수상작인 ‘최선의 말’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고양이를 키우게 된 여자가 고양이를 키우게 한 사람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관계에 대한 문제를 다루면서 타인에 대해 이해를 하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다양한 관계 속의 갈등이번 작품은 인물 간의 갈등과 갈등으로 인해 생기는 내면의 변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그 내면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섬세하게 담아내고
최근 액션러닝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액션러닝이란, 학습자가 팀을 이룬 뒤 동료와 교사 등의 도움을 받아 실제 업무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학습을 하는 훈련볍의 일종이다. 우리학교 최초로 액션러닝을 도입한 엄우용 교수는 교수, 교사, 외부 공무원들이 액션러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도록 그 프로세스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실제 문제를 찾아가는 학습법최근 액션러닝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 중 하나는 액션(문제를 해결하는 활동)과 러닝(학습)이 동시에 가능하고, 직접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실제 문제에 대한 해결을 찾아가는 수업이기 때문이다. 엄우용 교수는 ‘인적자원개발론’이라는 수업에서도 액션러닝을 적용해 학생들이 ‘액션러닝이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스스로 체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엄우용 교수의 액션러닝법 수업을 듣고 난 후 학생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액션러닝을 진행할 때 과제를 팀에서 공통 과제로 가져가는 방법과 개별 과제로 가져가는 방법이 있어요. 제 수업 같은 경우는 개별 과제로 본인의 문제를 가지고 진행해요.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상당히 관심이 높고 적극적으로
"현실적인 대안으로 액션러닝만큼 효과적인 툴은 없다."많은 훈련법 가운데 ‘액션러닝’에 확신을 가지고 산학협력과 수업에 적극 적용하고 있는 인물이 우리학교에 있다. 바로 김창완(산학협력단)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액션러닝이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실현되고 있는지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액션러닝이란?김창완 교수는 액션러닝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에 따르면 액션러닝이 되기 위해서는 6가지 요소를 충족시켜야 한다. 첫 번째로 실질적인 과제가 있어야 한다. 실질적인 과제라 하면 현장의 문제를 말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가진 문제, 학교가 가진 문제, 학생이 안고 있는 문제를 들 수 있다. 두 번째, 팀이 구성되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세 번째, 팀이 문제를 해결할 때 옆에서 잡아주는 코치가 있어야 한다. 네 번째, 사회 각 곳의 문제의 주인인 스폰서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다섯 번째,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학습이 일어나야 한다. 여섯 번째, 이 모든 과정에서 질문과 피드백과 성찰이 일어나야 한다.산학협력과 수업에 적용한 액션러닝액션러닝의 개념은 기업에서부터 시작했다. 김창완 교수는 학교에 오기 전 기업의 인사를 담당하던 실무자
지난 8월 머니투데이방송(MTN)이 주최하고 교육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광고홍보학회가 후원하는 ‘제11회 MTN 대한민국 대학생 광고공모전(11th MTN KUCF)’에서 우리학교 마나마나팀이 대상과 함께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영상과 광고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중소기업이 함께 영상광고를 만드는 대회였다. 팀을 이끈 문보현 씨를 만나 소감과 공모전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호평을 자아낸 컨셉과 영상문보현(경영학·4), 박신영(생명과학·4), 박혜란(광고홍보학·4), 안창기(광고홍보학·3) 씨로 구성된 마나마나팀은 영주에 본점이 있는 중소기업 ㈜정도너츠를 주제로 한 광고를 제작·발표했다. ㈜정도너츠 제품이 타사보다 쫀득하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비자들의 인간관계가 쫀득해진다는 컨셉을 제안했다. 팀은 기업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토대로 컨셉을 잘 뽑아냈으며 매끄러운 영상으로 보는 데에 이질감 없이 감상할 수 있었다는 호평을 받으며 최고상을 수상했다. 수상작품은 머니투데이방송(채널명 MT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맞춤형 컨셉을 제안하라공모전 경험이 다양한 문보현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했다. 가장
"일상 속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모습들까지 재밌게 풀어내고 싶어요."네이버에는 ‘그라폴리오’라는 온라인 일러스트레이션(이하 일러스트) 플랫폼이 있다. 올해 초 작가 포트폴리오 중심 서비스에서 일러스트레이터와 이용자의 소통을 강화하는 전문 플랫폼으로 사이트를 개편한 ‘그라폴리오’에서 ‘크리에이터’ 자격을 받은 작가는 자유롭게 일러스트를 업로드 할 수 있으며, 현재 9천여명의 작가들이 12만개의 일러스트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학교 배성규(영상애니메이션·06학번) 동문도 한 명의 크리에이터로 ‘찹쌀독의 어떤 하루’를 연재중이다. 배성규 동문을 만나 연재 계기와 작품 활동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특별한 하루를 담다누구에게나 ‘하루’라는 시간은 똑같이 주어지지만, 대부분 평범하게 보내기 마련이다. 배성규 동문은 평범하게 느껴지는 일상 속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모습들까지 재밌게 풀어내고 싶어서 ‘찹쌀독의 어떤 하루’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의 작품은 색이 다양하지 않고, 대부분 선과 명암으로 표현된다. “어릴 때부터 스누피, 꼬마 니콜라 등 유럽만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일상의 작은 모습들을 재밌게 풀어내는 데는 SF나 몽환적이기보다는 선과 적은
‘역시 스마트폰은 갤럭시지.’ ‘무슨 소리야 대세는 아이폰이지!’ ‘G도 무시하지마!’ 사람마다 각자 자신이 선호하는 스마트폰이 있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을 전격 비교해보기 위해 제조사별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보았다. 유저들의 솔직한 답변을 들어볼까?계명인 100명(남자 50명, 여자 5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별 사용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삼성(SAMSUNG), 애플(APPLE), 엘지(LG)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설문 응답자 가운데 삼성 제품 유저는 58명(남자 29명, 여자 29명), 애플 제품 유저는 30명(남자 16명, 여자 14명), 엘지 제품 유저는 7명(남자 3명, 여자 4명), 그 외의 제품 유저는 9명으로 나타났다. - 엮은이 말 -● 삼성 스마트폰 유저들의 목소리설문조사 응답자의 58%로 과반수가 삼성 제품인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갤럭시 사용자들의 약 20,6%(12명)가 장점으로 ‘서비스’를 꼽았으며, ‘조작법’이 약 15.5%(9명), ‘성능(속도)’이 약 13.7%(8명), ‘가격’이 약 12%(7명), ‘디자인’이 약 10.3%(6명) 등이었다. 반
지난 달 22일 우리학교에서 ‘한국-터키 우정의 방’을 개소했다.식전 행사로 계명아트센터에서 터키 메흐테르 군악대 초청 공연이 열렸다. 메흐테르 군악대는 1289년 오스만트루크 제국이 세계 최초로 창설한 육군 군악대로, 전장에서 적군을 공포에 떨게 했을 만큼 강렬한 의상과 웅장한 음악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터키의 상호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이 초청하면서 마련됐다. 이어 동천관 408호 세미나홀에서 정순모 법인이사장, 신일희 총장을 비롯한 우리학교 관계자 29명과 쉐놀 젠기즈 이스탄불 시의원, 압두라흐만 쉔 이스탄불 시 문화부 실장을 포함한 터키사절단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이 진행됐다. 개소식은 이난아(실크로드중앙아시아연구원) 교수의 사회로 환영사, 축사, 현판제막식 등의 순으로 이루어졌다.신일희 총장은 환영사에서 “한국-터키 우정의 방은 실크로드와 중앙아시아 연구에 중요한 자료들이 채워져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또한 한국과 터키가 서로의 동질성을 찾는 새로운 연결고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쉐놀 젠기즈 이스탄불 시의원은 “그간 양국의 동맹은 경제, 관광, 예술을 통해 확산되어 왔다. 우정
지난 7월 23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임시 이사회에서 우리학교 차순도(의학)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대구 전역의 의사, 약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대형병원 등 18개 보건의료 기관단체장들이 매월 모여 ‘메디시티 대구’의 경쟁력을 위해 논의하는 전국에 유래없는 지역 보건의료협의체다. 차순도 교수를 만나 선임 소감과 앞으로의 협회 운영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대구 보건의료를 이끌다경제를 이끄는 신(新)성장동력으로 의료산업을 택한 대구시가 보건의료기관끼리 서로 상부상조하며 이끌어가기 위해 만든 단체가 메디시티대구협의회다. 대구의 의료와 관계되는 모든 것을 관리하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의 회장이 됐다는 것은 대구 보건의료 분야의 수장이 됐다는 뜻이다. “취임이 확정되고 적지 않은 부담감을 느낀 게 사실이지만 대구에 적을 두고 의술을 행하는 한 명의 의료인으로서 대구 의료산업 발전에 대한 열망이 컸습니다. 회장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의료와 관광의 만남시대가 변화한 만큼 이제 의료도 산업으로 본다. 산업과 산업간 융합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저는 인간의 보편적 상식을 깨뜨리는 행위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학회에서 주관한 ‘2015 국제디지털디자인 초대전’에서 우리학교 이태희(영상애니메이션) 교수가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국제디지털디자인 초대전은 디지털 콘텐츠와 관련된 국제학술대회 및 국제디자인 전시를 개최하며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국제 전시다. 이번 초대전에 출품된 약 300개의 작품 중 10개 작품이 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됐다. 이태희 교수를 만나 수상작과 전반적인 작품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다양한 무기화에 대한 풍자이번 수상작 ‘Tic-Tac-Bang #15’은 동시대 정체성의 정의를 시각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한 작품이다. “전쟁을 위한 무기화는 물론, 종교의 무기화에서부터 학문의 무기화까지. 이 과정에서 현대사회가 품고 있는 정체성, 경계성 혹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든 허구적 구성물의 경계와 차이를 해체시키는 것을 흥미롭게 표현해보고자 이번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작품 제목에서 ‘Tic-Tac’은 현대제도 속의 시간성을 의미하고, ‘Bang’은 현대사회의 무기화를 의미한다. 즉, 현대사회가 품고 있는 다양한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