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동문 황현진(문예창작학·98학번)씨가 ‘제6회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가졌다. 이에 황현진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수상소감제게 큰 호의를 베푼 세상에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세상이라는 단어 속엔 가족, 계명대 선생님들, 친구들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이 모든 일들이 꿈같을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집니다. 아마 이 마음은 평생 갈 것 같습니다. ■ 작가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다른 방법은 없고 열심히 써야 합니다. 대신 혼자 글을 쓰고 혼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물론 자신이 쓴 글을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수업시간에 합평하기 위해서만 글을 쓴다면 한 학기에 몇 작품을 쓰지 못합니다. 자신의 글을 합평하는 선생님의 지적에만 귀를 기울이면 지나치게 순종적인 글을 쓰게 됩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주변 친구들에게 자신이 쓴 글을 보여주고 친구들이 쓴 글도 많이 읽어봐야 합니다.■ 글을 쓰면서 힘들었던 시기제게 있어 작년은 가장 힘든 시기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작년은 유난히도 글을 열심히 써서, 힘들었던 것 습니다. 제 작품을 여러 곳에 투고했지만 번번
지난5월 25일,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주최하는 ‘2011년 2학기 교수법 세미나’가 교수학습지원센터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렸다.‘Web 2.0과 교육적 활용’ 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교수법세미나는 양근우(전자무역학·교수) 교수의 강연아래 Web 2.0의 교육적 활용가능성 여부를 학습효과측면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총 3일에 걸쳐 명교생활관 오픈하우스가 열렸다. 제23대 명교생활관 사생자치회가 주최한 이번 오픈하우스는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기숙사 개방을 비롯해 풋살 및 농구 게임, 주막, 가요대회,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또한 평소 일반학생들의 출입이 금지된 기숙사를 학생들에게 공개함으로써 기숙사 내부의 모습과 사생들의 생활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명교생활관 사생자치회장 우종민(광고홍보학·3) 씨는 “오픈하우스가 시작된 지 4년을 맞았지만 올해는 유난히 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았다”며, “행사에 참여해 주신 기숙사사생들과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장대규(문예창작·1) 씨는 “기숙사축제를 통해 사생과 비사생들간의 화합을 느낄 수 있어 의미 있었던 시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도 상반기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 선정 결과 우리학교 인문사회기초연구사업에서 25개의 과제가 선정됐다.이공기초연구지원사업과 인문사회기초연구사업으로 나뉘어진 이번 연구 사업에서는 하은영(의학·교수), 최미자(식품영양학·교수), 계정민(영어영문학·교수), 서경석(스페인중남미학과·교수), 홍민표(일본학·교수), 정중호(기독교학·교수) 교수를 비롯해 총 41명의 교수들이 제출한 25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이는 작년대비 크게 향상된 선정결과로 우리학교 교수들의 연구 활성화와 연구수주 실적향상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한편, 산학협력단 연구지원팀은 내년부터 우수학술연구논문 지원 자격사랑을 외부연구과제신청 실적사항이 있는 교수를 대상으로 변경할 예정이라 밝혔다.
지난 18일 우리학교 다문화사회연구 및 교육센터 주최의 ‘제6차 열린 이민다문화사회 포럼’이 의양관 운제실에서 열렸다.이날 포럼은 현병철(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위원장이 연사로 초청돼 ‘다문화 사회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현병철 위원장은 인권의 역사와 국가인권위원회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사회의 인권상황과 다문화사회의 인권에 대해 “인권은 세계 각국의 관심사항이 된지 오래이며 지성인이라면 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할 사항들”이라고 말했다.
우리학교 토론교육에 앞장서 기존의 교수 중심의 수업과는 다른 학생중심의 토론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문성화(교양교육대학·전임강사) 교수를 만나 토론교육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토론수업의 중요성은 무엇인가요?요즘 학생들은 머릿속에 오로지 입시를 위한 지식만을 넣으려고 합니다. 입을 닫는 것은 생각을 닫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토론을 통해 말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생각하게 되고 결국 스스로의 생각을 열게 됩니다.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우리 사회는 입시만을 위한 지식 이상의 생각을 필요로 합니다. ■ 현 교육시스템에 대해서 말씀해주신다면?대학교에서 가르치는 방식이 만일 진리만 가르친다고 한다면 이미 진리로서 굳어져 있는데 새로운 것이 생겨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진리가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대학이라는 공간과 학문은 꼭 필요한 교육시스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사고를 해야 하는 이유는?현재 우리는 한 사람만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전달하거나 전달 받는 것이 아닌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계속해서 말해야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맞고 틀리고의 문제는 그 다음의 일입니다. 자신의
지난 5월 3일 태국에서 유학 온 몬티아(한국문화정보학·2)씨와 언지라(한국문화정보학·2) 씨를 만나 한국에 대한 이미지와 한국으로 유학 온 이유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으로 유학 온 이유와 계명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는?처음 한글을 보는 순간 너무 신기했어요. 막대기와 동그라미 네모로 이루어진 글자들에 매료되어 한글에 관심을 갖게 됐죠. 지금은 한류열풍으로 인해 한국어가 많이 보급 되었지만 재작년까지 만해도 태국에는 한국어가 많이 보급되지 않았어요. 저희가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한국정부초청장학금을 받게 되었고 학당선생님께서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 쉬고 외국의 아름다움도 같이 공존하는 계명대학교를 추천해주셔서 이 학교로 오게 되었습니다.■ 한국문화 체험의 에피소드가 있다면?한국의 대중목욕탕을 간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너무 깜짝 놀라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목욕탕을 자주 가는 편이에요. 어제도 목욕탕에서 감식초 한잔을 마셨답니다.■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새로 출시된 핸드폰으로 바꾸고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핸드폰이 나오고 이러한 과정이 계속 반복 되요. 빠른 배달과 인터넷 속도는 천천히를 강
지난 4월 25일, 인문대학 문예창작학과 주최의 제71회 문학·예술포럼이 영암관 354호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은 노작문학상을 수상한 김소연 씨를 초청해 ‘바로 여기에 있을게’란 주제로 진행됐다.이날 강연에서 김소연 씨는 이학생들에게 “언어는 인간에게 있어서 소통과 다양한 표현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언어로 인해 사람들은 길을 잃는 것 같다”며, “나에게 있어서 시는 불가능한 줄 알지만 그것을 개의치 않고 쓰는 불가능을 향한 순례와 같다”고 말했다.
한국학연구원이 주최하는 ‘한국학기획학술대회’가 지난 4월 29일 영암관 240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윤갑(사학·교수) 한국학연구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근대 이전과 근대 사이의 학문적 단절 잇기’ 라는 주제로 진행됐다.‘문학론, 문장론, 문학사론에서의 전통의 문제’, ‘조선후기 역사학과 신채호’, ‘철학의 역사와 의미의 역사’, ‘성리학자와 연암 박지원’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 이번 기획학술대회는 황재문(서울대·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손정수(계명대·교수), 황호덕(성균관대·교수), 배우성(서울시립대·교수), 김영민(서울대·교수), 김용수(경북대·교수) 등 국내 한국문학연구의 권위자들이 참가하여 근대학문이 안고 있는 문제를 반성적 시선으로 점검하고, 외부 체계에 의해 인위적으로 구획된 근대 이전과 근대 사이의 단절을 넘어설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문학론, 문장론, 문학사론에서의 전통의 문제’를 발표한 황재문(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씨는 “고전문학과 현대문학, 문학과 인접 학문 사이의 소통이 더욱 어려워진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며, 근대문학이 성립되던 시기와 성립 직후, 전통의 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었
법무부 이민정책자문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우리학교 김혜순(사회학과·교수) 교수가 이민정책자문위원 13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위원으로 임명됐다. 김혜순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대구경북연구원, 동북아시대위원회, 기획재정부, 법무부, 대구 달서구 등 지역과 중앙을 넘나들며 이민다문화 정책개발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에 김혜순 교수를 만나 이민정책자문위원회는 무엇이며, 삶의 철학과 앞으로의 계획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민정책자문위원회 초대위원장으로 뽑히신 소감은?살아가는 데 있어서 저를 지지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을 보면 많은 힘을 받습니다. 저는 처음이라는 것을 많이 해왔습니다. 예를 들면 초대, 창립, 1호 등 다른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는 것들을 많이 해오다 보니 주변에서 저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분들의 평가가 제 삶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저를 되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즉 저는 도를 닦으러 마음을 닦으러 산으로 들어 간다의 개념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만나며 도를 많이 닦습니다. 저를 지지해주고 힘이 되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민정책자문위원장으로서 어떠한 일들을
지난 15일, 문예창작학과 주최의 ‘한국문예창작학회 제20회 정기 학술세미나’가 영암관 354호에서 열렸다. 문예교육 및 창작 이론 교류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이사라(서울과학기술대·교수) 학회장을 비롯해 김진희(이화여대·교수), 나소정(명지대·교수), 배한봉(경희대·교수), 안도현(우석대·교수), 장옥관(계명대·교수) 등 문학계에서 저명한 문인들이 참석했다.이날 열린 세미나는 학회연구자들이 문학과 생태라는 주제 아래 박경리 시에 나타난 생명사상과 문학작품을 활용하여 외국인 학습자의 한국 문화 교육 방법, 백석 시에 나타난 감각질서의 재구성등에 대한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김진호(안양대·교수) 교수는 “한국문학작품을 외국인 학습자들의 어휘교육에 활용 한다면 어휘력 향상은 물론 한국의 문화 가치관까지 자연스럽게 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문학작품이 외국인 학습자에게 주는 긍정적인 영향력에 대해 강조했다.한편 한국문예창작학회는 문예창작 이론과 문예교육 이론을 연구 계발하여 문예창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조직한 학술단체로서 연 2회의 모임을 갖고 현재 많은 문인들이 학문적 교류와 토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