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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상화문학제 백일장’장원 강은지(문예창작학·3)씨

“이번 수상으로 2년을 헛되이 보내지 않은 것 같아요”


지난 6월 11일 대구수성문화원 주최로 열린 ‘제5회 상화문학제 백일장’에서 우리학교 강은지(문예창작학·3) 씨가 장원을 차지했다. 이에 강은지 씨를 만나 수상소감을 들어봤다.

■ 수상소감
제가 1학년 때 열린 상화문학제 백일장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때는 나도 언제쯤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죠.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같은 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해 매우 기쁘고, 2년을 헛되이 보내지 않은 것 같아서 앞으로 꾸준히 글을 쓴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어요.

■ 수상한 작품 제목과 내용은?
이번 대회에서는 ‘나의 방’이란 주제로 시를 썼어요.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일반적인 방은 아늑하고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겠죠. 하지만 저는 그와 다르게 혼자만 있는 공간, 아무도 없고 나만 방에 갇혀 밖에 나갈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어두움을 마음속에서 느낀 대로 썼어요.

■ 대회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했나?
꼭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것이 아니라 평소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고 글쓰기, 독서토론 등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일상 속 작은 것에서도 관심을 기울여 색다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글로 표현하는 등 폭넓게 공부하고 있어요.

■ 언제부터 글쓰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맨 처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교내백일장이었어요. 그때 수상 성적이 좋아 선생님의 추천으로 경북대학교가 주최하는 백일장에 나가게 됐죠. 이 대회를 통해 어린나이에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넓은 안목을 가지게 되었고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됐어요.

■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
이번 대회를 통해 자만심에 빠지지 않고 지금보다 책을 더 많이 읽어 실력을 쌓아 백일장 대회뿐만 아니라 신춘문예에도 도전해 등단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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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