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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STORY - 입학식


● 2009학년도 입학식이 지난 2월 27일 성서캠퍼스 노천강당에서 열렸다. 1만여 명의 신입생 및 학부형, 재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교목실 찬양단의 찬양을 시작으로 무용학과의 ‘삼고무’공연, ‘선배와 함께 교가 배우기’ 등의 식전 행사가 펼쳐졌다.

본 행사에서는 성적우수입학자인 서준형(의과대학·1)씨와 외국인입학생 대표 필리핀 출신 리젤다 바리타노(영어영문학·1)씨가 5천5백여 명의 신입생을 대표로 선서낭독을 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9백45명의 장학생을 대표해 비사스칼라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태복(경찰학부·1)씨가 대표로 증서를 수여받았으며, KISS(Keimyung International Sarang Scholarship : 계명국제사랑)장학금은 앙골라 출신인 자시라 돔베(화학공학·1)씨가 받았다.

환영사에서 신일희 총장은 ‘UBI VERITAS IBI LIBERTAS(진리가 있는 곳에 자유가 있다)’라는 명언을 소개하면서 “대학에서의 목적은 고등학교에서의 목적인 단순한 진리탐구가 아니라 진정한 자유구현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희생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계명의 정신인 ‘사랑’을 사회에 실천할 수 있는 대학생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입학식 행사가 끝난 후 노천강당 주변에서는 입학생들을 위한 공연 및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며, 희망자에 한해 캠퍼스를 둘러보는 캠퍼스 투어가 이루어졌다.




[사설] 왜 읽고 생각하고 쓰고 토론해야 하는가? 읽는다는 것은 모든 공부의 시작이다. 지식의 습득은 읽는 것에서 시작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지속적인 혁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지식 정보를 수집해 핵심 가치를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창출해 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읽기다. 각 대학들이 철학, 역사, 문학, 음악, 미술 같은 인문·예술적 소양이 없으면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고전과 명저 읽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교과 과정으로 끌어들여 왔다. 고전과 명저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진 책들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삶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는 책이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발하는 정신의 등대 역할을 하는 것이 고전과 명저라 할 수 있다. 각 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뽑는 데 있어서 자신의 재능과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에세이와 작품집을 제출하는 등의 특별 전형을 통해 면접만으로 인재를 선발하거나, 인문학책을 토대로 지원자들 간의 토론 또는 면접관과의 토론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인문과 예술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심지어 인문학과 예술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