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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대구신용정보 사장으로 취임한 김병태(영어영문학·75학번) 동문

기업은 "바로 실무에 도입시켜도 문제되지 않을 가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우리학교 김병태(영어영문학·75학번) 동문이 지난 3월 ‘제 10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구은행 (주)대구신용정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지난 1981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업무재설계추진팀장, 전략조정실장, 부행장을 거쳐 지난해 12월에 퇴임했다. 이에 김병태 동문을 만나 (주)대구신용정보가 하는 일과 취임소감을 함께 들어 봤다.

김병태 동문은 “저는 대구은행에서 28년간 근무하다가 (주)대구신용정보 사장으로 취임했는데 지금은 새로운 업무환경변화로 일종의 변화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면서, “변화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또 다른 꿈과 목표를 갖게 하고 예전의 나보다 더욱 진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줍니다”라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주)대구신용정보는 지난 2000년 7월에 설립돼 전국 26개 곳에 위치해 있으며, 주로 채권추심업무, 신용조사업무, 임대차조사, 은행대출업무, 재산조사업무, 부대서비스 등 채권보유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학창시절은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그는 “학업에도 열중해봤고, 늘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학교축제나 여러 행사에 사회를 맡아 진행해보기도 했었고, 동아리와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해 보았지요. 그런 경험들이 나를 성숙하게 만들어줬던 것 같습니다”라며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신용이란 ‘그릇에 담긴 물과 같다’고 정의를 내리며 “그릇에 담긴 물을 쏟으면 다시 담을 수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한번 신용을 잃게 되면 다시 되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신용이 위험한 것이라고 말하는 겁니다”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금융권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본인을 매력있게 만드세요. 본인의 가치를 높이면 시장의 가치도 높아집니다. 금융자격증 취득하거나 영어능력향상에 힘써야 합니다”라고 조언하며 “회사가 원하는 인재, 별도의 교육을 시키지 않고도 바로 실무에 도입시켜도 문제되지 않을 가치 있는 인재를 선호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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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