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조인트벤처 명의 IP 관리자 연락처는 태국(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3·20 사이버테러에 사용한 인터넷프로토콜(IP)주소가 등록된 지리적 주소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보통강구역 류경동'인 것으로 나타났다.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후이즈' IP검색 서비스에 따르면 북한이 3·20 사이버테러에 사용한 IP주소인 '175.45.178.xx'의 등록자 주소는 보통강구역 류경동(Ryugyong-dong Potong-gang District)이다.류경동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이름을 딴 류경정주영체육관과 류경호텔 등이 있는 평양 시내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해당 IP는 이곳에 위치한 '스타조인트벤처'라는 회사의 명의로 등록됐다.그러나 스타조인트벤처는 이 IP주소의 관리자 연락처로 국가코드가 +85인 북한의 전화번호가 아니라 국가코드가 +66인 태국의 전화·팩스를 기입했다. 또 전자우편(이메일) 주소도 태국 회사인 록슬리그룹의 도메인(loxley.co.th)을 사용했다.이는 스타조인트벤처가 북한 체신성과 록슬리그룹이 합자해 만든 회사라는 점 때문으로 추정된다.스타조인트벤처는 지난 2009년 12월 14일 아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민·관·군 합동대응팀이 3.20 사이버테러를 역추적하면서 처음으로 북한의 인터넷프로토콜(IP)을 밝혀냄에 따라 과거 해킹도 북한이 저질렀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온 셈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3.20 사이버테러는 과거 북한 소행으로 결론이 난 사이버 공격과 수법·경로 등이 유사하다"며 "이런 가운데 북한 IP까지 검출돼 이번 해킹뿐 아니라 과거 해킹까지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이 더욱 확실해졌다"고 말했다.정부는 그간 2009년과 2011년 있은 두 차례의 디도스 공격과 2011∼2012년 잇따라 발생한 농협·중앙일보 전산망 파괴 공격에 대해 모두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내렸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정부의 성급하고 무책임한 판단'으로 치부하는 일이 많았다. 정부가 결정적인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는게 이유였다.이런 가운데 3.20 사이버테러에 대한 역추적 과정에서 북한 해커가 실수로 남겨둔 북한 내부 IP가 발견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북한이 통신망과 관련한 기술적 문제 때문에 IP를 노출시킨 것이다. 더구나 이번 공격은 쌍방향 통신이 필요한 사이버 공격이라 이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LTE(롱텀에볼루션)를 지원하는 태블릿PC '갤럭시 노트 10.1 LTE'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순차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 제품은 전작인 '갤럭시 노트 10.1'과 대부분의 사양이 같지만 3세대(3G) 이동통신 대비 최고 5배 빠른 LTE 망을 지원한다는 점이 다르다.LTE를 이용한 음성통화(VoLTE, Voice over LTE)와 LTE 주파수 2개를 오가며 통신할 수 있는 멀티캐리어(MC) 등 첨단 기술도 이용할 수 있다.화면을 둘로 나눠 각기 다른 두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업그레이드 해 둘로 나눈 각각의 화면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멀티윈도' 기능도 새롭게 장착됐다.디지털 필기구인 S펜을 화면에 근접시키면 콘텐츠 내용을 미리 보여주거나,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곧바로 실행하도록 하는 등 펜 관련 기능도 추가로 넣었다.이들 신규 기능은 기존 갤럭시 노트 10.1에도 올해 안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세계 최대의 검색서비스 기업인 구글이 국내 전자책 유통 시장에 진출했다.구글 코리아는 애플리케이션(앱)·콘텐츠 장터인 '구글플레이'에 도서 카테고리를 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구글이 전자책 시장에 진출한 것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이 처음이다.구글플레이의 도서 카테고리에는 이날 현재 웅진출판·21세기북스 등 수백개 출판사의 도서 수만권이 제공되고 있다.구매한 전자책은 개인 PC와 안드로이드폰에서 웹브라우저나 전용 앱을 통해 읽을 수 있다. 아이폰·아이패드용 앱을 통한 서비스도 곧 나온다.21세기북스의 김영곤 대표는 "3천만명이 넘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책을 읽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출판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구글플레이 전자책은 신용카드는 물론 이동통신사 요금결제 방식으로도 살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장점만 모아삼성 "현재 주문량 '갤럭시S2' 수준"(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영국 런던에서 27일(현지시간) 공개된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개념의 기기다.화면 크기부터 3~4인치대인 스마트폰보다 크고, 7인치대 이상인 태블릿보다 작다.문서 내용을 확인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하기에 작은 스마트폰의 단점과 너무 커서 휴대하기가 불편한 태블릿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인 셈이다.거기다 디지털 'S펜'을 장착해 손가락을 이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보다 필기하는 데 더 편리하다.이에 따라 태블릿이라는 새 시장을 개척했던 애플의 '아이패드'처럼 갤럭시 노트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도 이날 행사장에서 갤럭시 노트에 대해 "스마트폰과 카테고리가 다르다"고 설명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것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갤럭시 노트는 외부에서 문서나 엑셀 등을 확인할 일이 많은 직장인 사이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펜이 있기 때문에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나 서류 결재 등 전자문서 서명이 필요한 작업에도
아이폰 영향력 퇴조, 안드로이드 지배력 강화 전망(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꼼꼼함으로 글로벌 IT업계에서 '장기집권'했던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의 사망으로 전세계 IT업계의 향방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애플이 MP3 시장과 스마트폰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들면서도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던 데는 잡스의 타고난 리더십과 감각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던 만큼 잡스의 사망에 글로벌 IT업계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하다.특히 지난 5일 새벽(한국시간) 애플이 발표한 신제품 아이폰4S의 시장 반응이 과거와 달리 열광적이지 않고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있어 '잡스 없는' 애플의 향방도 주목 대상이다. ◇'포스트 잡스' 애플, 팀 쿡·아이브가 이끌어 = 지난 8월 잡스가 애플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직을 사임한 이후 애플은 줄곧 팀 쿡 CEO가 이끌고 있다.그러나 잡스가 사임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하면서 애플의 비전을 보여주는 역할을 해왔고, 경영진의 멘토 역할도 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잡스 사망은 어떤 형태로든 애플의 나아갈 방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팀 쿡에 대한 대체적인 업계 평가가 '유화적 인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