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카테고리 : 사진 및 비디오● 가격 : 무료● 언어 :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들의 한결 같은 고민은 한정적인 용량입니다. 약정 기간 중 꼭 한 번은 백업을 할 정도로 사진을 많이 찍는 사람들은 새로 산 핸드폰으로 이전 사진을 옮기는 것은 엄두도 못 내죠. 알아서 백업을 해주고 새 핸드폰으로 변경하더라도 언제나 내 폰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구글 포토를 소개해드립니다. 채워도 채울 수 없는 무제한 용량구글 포토는 유료서비스나 디바이스 용량의 한계에서 벗어나서 사진과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올린 미디어 파일들은 안드로이드 아이폰, PC로 언제든 구글 포토 서비스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 폰에서 방금 찍은 사진을 PC로 옮겨야 한다면 자동 백업 기능이 제공되는 구글 포토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뛰어난 미디어 분류 및 검색 기능구글 포토의 또 다른 장점은 분류를 척척 해준다는 사실입니다. 검색 버튼을 누르면 장소, 사물, 유형별로 미디어가 분류되어 있습니다. 마치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 기능처럼 말이죠. 예를 들어 사물로 분류된 사진들은 다시 ‘하늘’, ‘개’와 같은
‘윈터 슬립’(2014, 터키, 196분), 동면이다. 터키 누리 빌제 세일란(1959~ )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제인 캠피온을 비롯한 심사위원들로부터 ‘완벽한 리듬의 수작’, ‘3시간 16분의 전적인 행복’이라는 평을 들었다. 터키 카파도키아가 배경이다. 카파도키아는 ‘스타워즈’에서 어린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고향별로 나왔던 고산 화산지대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매섭게 부는 그 푸석한 돌과 눈의 땅. 카파도키아의 동굴을 개조해 호텔을 운영하는 주인공 아이딘(할룩 빌기너)은 전직 배우 출신으로 신문 칼럼니스트에 신앙심이 깊은 인물이다. 부와 명예, 거기에 지적 자신감, 젊은 미모의 아내까지 그의 삶은 참으로 만족스러운 것이었다.어느 날 어린아이의 돌팔매질로 그의 삶은 파문이 일기 시작한다. 집세 독촉에 불만을 품은 가난한 세입자의 어린 아들이 던진 돌이었다. 이를 계기로 자신을 다시 보게 된다. 누이 네즐라(드맥 액백)와 아내 니할(멜리사 소젠)과 인식차가 노정되면서 정말 견고하다고 믿었던 자신이 돌로도 깎을 수 있는 응회암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자신의 양심은 위선으로 가득 차 있었고, 도덕성은 감각을 잊은 채 ‘겨울잠’을
올해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폭압에서 해방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정부 또는 민간 차원에서 성대하고 다양하게 열렸다. 그러나 이들 기념행사 대부분이 광복 70주년을 구실로 내세운 상투적이고 형식적인 이벤트성 행사나 축제에 머물렀을 뿐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겨레사랑과 독립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려는 취지와 거리가 멀어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다.우리 현대사에서 광복은 남북분단 및 동족상잔의 한국전쟁과 불가분하게 결합된 역사적 사건이다. 아쉽게도 우리민족의 해방은 자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었다. 8·15 해방은 일제가 연합국에서 패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졌다. 물론 우리민족은 나라를 강탈당하기 전인 한말부터 일제 강점기 내내 민족해방운동을 줄기차게 이어왔다. 그러나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일제의 폭정과 탄압으로 우리의 민족운동은 자력으로 민족해방을 쟁취할 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비록 태평양전쟁 시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복군이 연합군의 일원으로 대일전에 참전하고 미군과 공동으로 한반도 침투훈련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전체로 보면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승전국인 연합국을 상대로 독자적 발언권을 행사할 정도의 영향력을 확보하지는 못했다. 이로 말미암아
지난 8월 1일, 뉴스나 인터넷에서 우편번호가 새로 개편됐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도로명 주소가 본격적으로 법정주소로 시행된 지 약 1년 반만의 일이다. 새로운 우편번호 체계와 도로명 주소에 대해 알아보고, 이로 인한 기대효과 및 한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우편번호와 주소의 역사를 알아보자.● 주소와 우편번호가 지나온 발자취주소는 생활의 근거이자 중심지이다. 과거에는 지역을 구분해 세금을 효율적으로 거두고자 사용됐다. 1910년부터 1918년까지 시행된 토지조사사업은 일제 식민통치의 기초 작업으로, 이때 나눠진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주소 체계가 지번주소 체계로 변경됐다. 당시의 주소 체계가 계속 이어져오다, 지난 2014년에야 본격적으로 도로명 주소로 개편됐다.우편번호는 우편물 및 배달지역을 편리하게 구분하기 위해 만든 지역번호이다. 우리나라에서 우편번호는 1970년 7월 1일에 전국의 배달국(우체국) 단위로 처음 제정됐다. 그러다 점차 우편물량이 늘어나게 되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988년(1차 개정)에 6자리 체계가 도입됐고, 우편구분작업을 자동화함에 따라 2000년에 2차 개정이 이뤄져 읍, 면, 리 번호까지 세분했다. 그리고
한 국가의 주택문제에 대응한 정책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느냐에 따라 매우 복잡하게 전개된다. 최근 정부의 정책이 그렇듯이 집값 상승을 통하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자 하면 집을 구입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 목표집단이 되고, 자기 집이 없어 열악한 주거환경과 과도한 주거비부담으로 고통받는 계층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자 하면 무주택서민이 목표집단이 된다. 우리나라의 저소득층용 주택은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임대주택으로 구분된다. 공공임대주택은 토지주택공사와 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데 토지비, 건축비, 관리비 등에 비해 임대수익이 적어 적자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에도 이제 과거와 같이 대량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또한 공공임대주택중 상당 비율이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 분양되므로 공공임대주택은 새로운 공급이 없으면 점차 감소하게 된다. 물론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임대주택은 경제적 약자가 부담하기에는 임대료가 높은 실정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공공임대주택의 대안으로서 사회주택(social housing)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있다. 사회주택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을 말한다.
4월 13일, 독일 문학계의 별 하나가 떨어졌다. 뤼벡 발 부고는 고속 뉴스 망을 타고 전 세계로 날아갔다. 북독의 뤼벡에 기거하던 귄터 그라스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라스는 누구인가? 한 마디로 말해야 한다면, 그라스는 소설가이다. 소설가? 문학이 고사한지 오래된 캠퍼스에 죽은 소설가를 이야기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래도 자갈밭에 밀알 한 줌 뿌리는 심정으로 몇 자 적어본다.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그라스라는 이름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잘 알려져 있다. 첫째는 노벨상을 받은 작가라는 점이다. 문화민족이라 자부하는 한국은 노벨문학상 하나가 너무나 아쉽다. 해마다 10월이 되면 스웨덴 한림원에 코리언 네임 하나 뜨지 않나, 학수고대한다. 우리도 안 읽는 소설을, 우리도 흥얼거리지 않는 시를 물 건너 코쟁이들이 알아주면 그리 좋을까? 독일은 그라스를 포함해서 8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왔다. 독일문학사에 편입되는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를 합치면 13명에 이른다. 2004년에는 자국에서는 별 관심도 못 받던 엘리넥이 노벨상에 낙점되자 적지 않은 독일 언론들이 그의 자격을 의심하며 비판의 날을 세우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우리로서는 꿈같은 이야기다. 기실, 문
● 현시대를 강타한 스낵컬처디지털 기기와 인터넷의 발달은 현대인들이 문화 컨텐츠를 더욱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발달 이전에는 문화 콘텐츠들을 음반, 출판물, TV, 극장에서 접할 수 있었지만, 이후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현대인들의 생활이 더욱 복잡해지고 빨라지면서, 사람들이 문화를 소비하는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다. 디지털 기기 및 인터넷의 발달과 현대인들의 문화 소비 변화가 ‘스낵컬처’라는 새로운 문화 형태를 만들었다. ‘스낵컬처’는 언제 어디서나 입에 넣을 수 있는 스낵처럼, 10분에서 15분 안팎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쉽고 간편하게 문화 생활을 즐기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스낵컬처의 대표적인 예로 웹드라마, 웹소설, 웹툰을 들 수 있다. 이는 드라마, 소설, 카툰이라는 컨텐츠에 ‘웹’을 덧붙인 형태로, 텍스트만 제공했던 기존의 정보 서비스에서 그림, 비디오, 소리 등의 요소를 더했다. ● 스낵 하나! 웹드라마, 소재의 다양성웹드라마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방송되며, ‘모바일 드라마’ 혹은 ‘SNS 드라마’, ‘드라마툰’이라고도 불린다. 웹드라마는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등장하고
최근 언론을 통해 애플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이름을 가진 간편결제 서비스들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이들이 바로 핀테크(FinTech)라 불리는 첨단 금융서비스에 해당한다. 사실 이러한 간편결제는 광범위한 종류를 가진 핀테크 산업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현재 국내외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라 할 수 있는 핀테크가 과연 무엇이며, 핀테크 산업의 현재와 미래는 어떠한지 자세히 살펴보겠다. 핀테크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서 금융과 정보기술(IT)이 결합한 융합산업을 의미하며, 구체적으로는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송금, 결제, 대출,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사회에 필수불가결한 두 산업이 만나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는 점에서 핀테크에 대한 관심은 당연한 것이라 여겨진다. 지난 수년간 영국, 미국, 중국 등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는 핀테크 산업이 크게 발달하였는데, 무엇보다 모바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신속·간편한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금융에까지 미치게 된 것이 그 주요한 배경이다. 또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금융시장 개척을 위하여 각 나라들이 핀테크에 주목한
최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 VR) 분야가 컴퓨터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화두되고 있다. 가상현실은 가상과 현실이라는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 요소를 합한 개념으로, 점점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준재(게임모바일공학) 교수는 “가상현실이란 가상적으로 환경을 만들어놓아 사용자가 공간 안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해 가상인데도 현실처럼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가상현실은 현대인의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칠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가상현실이 왜 주목받고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전승우(LG경제연구원·사업전략부문) 연구원은 “가상현실이 갑자기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그간 기술 발전의 한계로 널리 상용화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기술이 발전하고 특히 오큘러스 같은 새로운 기업들이 소개되면서 가상현실이 이슈로 부각되었습니다. 특히 여러 기업들이 스마트폰 이후의 새로운 먹거리 시장을 찾아 나서게 된 것도 가상현실이 주목받은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가상현실이라는 분야에서 구체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은 1960년대 초반 미국 MIT대학에서 진행한 소형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여 양쪽 눈에 영상을 투영하는 위치 감
그러나 여기까지가 내 한계였다. 사실 이렇게 부분 부분은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지만, 이 책을 통틀어 에드워드 카가 궁극적으로 무슨 말을 하고자 한 건지는 도무지 알기 어려웠다. 역사가 꼭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런 것을 말하려고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느꼈기에 이 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이해해야 될지, 내가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 헷갈렸다. 진정 역사란 무엇일까? 훌륭한 사가들은 미래를 생각하든 생각하지 않든 그들의 뼛속 깊이 미래를 느끼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사가는‘왜’라고 질문하는 외에도 ‘어디로’라는 질문을 한다.” 라는 서술을 통해 나는 에드워드 카가 말하는‘현재’는‘미래’를 염두에 둔 현재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렇다면 훌륭한 역사는 무엇이고, 어떤 것을 보고 역사라고 하는지, 카가 말하고자 했던 것이 어떤 것이고, 역사가 우연인가 필연인가에 대한 해답이 있을 것이라 믿으며 복잡한 머릿속을 애써 정리하며 책장을 넘겼다. 책을 읽다보니 “몸젠이 로마공화정의 몰락 이후 시대에까지 역사적 서술을 계속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독일에서 강력한 인물이 출현하지 않아서였다(p.50).”고 적혀있고, “그 문제가 현실적인 문
교양교육대학이 주최한 ‘제19회 교양도서 독후감 경시대회’가 우리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작년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계명교양총서인 ‘아큐정전’, ‘역사란 무엇인가’, ‘유토피아’, ‘일반인을 위한 서양음악의 이해’ 중 하나를 선정해 독후감을 쓰고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대회에는 총 3백1편의 독후감이 접수됐는데, 창의성·논리성·표현력 등을 중심으로 심사한 결과, 이건(관현악·1) 씨의 ‘역사란 무엇인가’가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그 외 우수 3명, 장려 6명, 가작 40명이 수상했다. 최우수작인 ‘역사란 무엇인가’를 본지 1104호 및 1105호에 나뉘어 게재한다.- 엮은이 말 -예술 고등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한 탓에 일찍부터 체계적인 글쓰기교육을 받지 못한 내게 『역사란 무엇인가』 독후감은 사실 무모한 도전이었다. 이번 학기 수업의 담당 교수님께서 교양서 네 권 가운데 『역사란 무엇인가』가 가장 어려우니 쉽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셨지만, 수업에서 배운 내용들과 영화 이 내게 남긴 강렬한 인상이 결국 나를 도전으로 이끌었다. 나에게 『역사란 무엇인가』는 대학의 필수교양수업의 교재인데도, 영화 에서는 국가보안법에
소비는 현대 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화 키워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으며, 소비의 근본적인 목표는 기능적 욕구 충족에서 출발하였지만 현대의 소비사회에서 소비의 상징성이 배가되면서 사회적 상호작용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다. 소비는 역사적으로 경제성 등 기능적인 의미로부터 상징적인 의미로 확장되어 왔으며, 소비행동에 있어서 중요한 구매 의사결정의 기준 중 하나가 바로 소비를 통해 어떠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서의 소비가치가 될 것이다.과거 경제학이나 경영학 분야에서 주로 다루었던 소비와 소비자의 의미는 주로 최종 소비재 시장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행동과 피동적 의미에서의 생산의 주체인 기업에 대응하여 물건을 구매하는 역할을 하는 객체를 의미하였으나 최근에는 소비자를 기업이 생산하는 최종 재화에 대한 구매자나 사용자로서 뿐 아니라 잠재적인 시장의 개념으로 넓게 확장 해석하게 되고, 소비자 행동을 인간이 삶을 영위하기 위해 감정과 인식, 행동, 환경을 서로 교환하는 행위를 할 때의 역동적 상호작용으로 규정하기에 이르는 등, 단순한 구매자나 사용자가 아닌 유동적인 선호를 가진 비합리적인 존재로서, 이기적이면서 동시에 이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