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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천안함 원인ㆍ北호전행위 중단여부에 달려"

"6자회담 등 대응방안, 관련국 긴밀협의 결정"

(워싱턴=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 =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0일 6자회담을 비롯, 향후 천안함 사고 대응 방안은 천안함 침몰사고의 원인과 북한의 호전적 행위의 중단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로 열린 `미.중 글로벌 이슈 협력' 토론회에 참석, "우리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뤄나갈 것이냐 하는 문제는 우선적으로 천안함 침몰의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데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두번째로 북한이 비핵화 문제, 유엔안보리 결의 등에 대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고, 보다 넓게는 이웃국가에 대한 호전적이고 위협적인 행위를 중지하는 것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천안함 사고는 철저하고도 완벽한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전제한뒤 "누구도 결론을 성급하게 예단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한 조사에 의한 사실을 근거로 할 것"이라며 "조사 결과는 북한의 핵문제는 물론 다른 도발적인 행위들에 어떻게 대처하느냐 하는 대응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와 함께 "천안함 사고 대응방안을 놓고 중국은 물론 역내의 주요 파트너국가들과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라며 "중국은 6자회담 등에서 중요하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국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기간 북한의 행위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우리가 천안함 사고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매우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관련, "역내 안정은 모든 역내 국가들의 이해이자 공통의 관심사이며, 북한의 핵 개발은 역내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북한의 불안정은 물론 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6자회담 참가 5개국을 묶고 있는 공통 이해"라고 강조했다.

sgh@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05/11 06: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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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