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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아름다운 캠퍼스를 위해

학우들의 작은 노력 필요

계명학우 마음속에 우리대학에 대한 가장 큰 자부심은 무엇일까?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아름다운 캠퍼스를 1순위로 뽑을 것이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최근 대명캠퍼스에서 또 한번의 영화 촬영이 있었다.

붉은 벽돌의 건물과 정성스레 다듬어진 초록빛 나무들의 조화. 봄이면 곳곳에 핀 꽃들이, 여름이면 싱그러운 나무들이,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이,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이 있는 캠퍼스이다. 이런 캠퍼스의 새벽을 깨우는 것은 누구일까. 이른 아침 하루의 힘찬 다짐을 하며 등교하는 학생도, 연구실의 열정의 노란 불을 밝히는 교수님도 아니다. 캠퍼스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매일 매순간을 바쁘게 움직이시는 미화 담당 아저씨, 아주머니들이다. 학생들이 떠난 후 책상위에 덩그러니 남은 종이컵과 창틀에 자리하고 있는 음료 캔들. 밤사이 학생들의 온기는 식어버린 채 버려져 아저씨, 아주머니들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학교는 우리 학우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우리가 가꾸어야 한다.


아름다운 캠퍼스가 우리의 자부심임을 알면서도 행하지 않은 것을 우리는 한 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강의실마다 캠퍼스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쓰레기통. 빈 쓰레기통이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로 더욱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해 아름다운 캠퍼스처럼 학우들의 마음도 아름답게 가꾸어 열정과 웃음이 넘치는 캠퍼스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