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의 확산은 대학생의 학습부터 과제는 물론, 취업 준비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공학·인문·예술 등 전공별 특화 AI 도구가 등장하며 학습과 창작의 경계가 넓어졌다. 이번 호에서는 분야별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 AI 도구와 그 속에서 더 중요해지는 ‘사람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인문 분야] ▶ Claude, Perplexity 등을 활용한 글쓰기 논문 요약, 자료 정리, 퇴고 등 글쓰기 과정에서도 AI는 든든한 조력자가 된다. Claude는 긴 글도 맥락을 살려 요약‧다듬기를 하고, 연구 윤리나 관점의 균형도 잘 반영해 리포트 초안이나 토론문 작성에 유용하다. 또한 Perplexity AI는 실시간 검색과 신뢰 가능한 출처 제공이 강점이다. 학술 자료나 최신 연구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출처 링크까지 함께 제공해 참고문헌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Gemini 스토리북 기능을 활용하면 긴 글을 시각적으로 구조화해 발표나 에세이 설계가 쉬워진다. 인문학적 글쓰기는 ‘AI가 도와주는 분석’ 위에 ‘사람이 만들어내는 의미’가 쌓일 때 완성된다. AI가 쓴 문장을 그대로
※ 계명인 1백 명에게 학내외 사회문화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다. 올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과 한글날, 그리고 우리학교의 임시휴업일 조치로 총 열흘에 달했다. 긴 연휴를 맞아,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듣기 싫었던 추석 잔소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듣기 싫었던 잔소리 주제로는 ▲성적·학업(28건) ▲취업(20건) ▲타인과 비교(19건) ▲외모·다이어트(16건) ▲기타(10건) ▲연애·결혼(7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응답(10건)으로는 ‘옛날이야기’, ‘생활 습관’ 등이 있었다. 또한 연휴 동안 가장 스트레스 받던 일로는 ▲시험 공부·과제(29건)와 ▲잔소리(24건)가 주로 언급됐다. 그 외에도 ▲친척·가족 간 다툼(18건) ▲친척과의 만남(9건) ▲차례 준비(6건) ▲외로움(5건) ▲단기 알바 및 노동(5건) 등이 있었다. 한편, 추석날 가장 기대하는 순간으로는 ▲친척이 건넨 용돈(53건) ▲화목한 가족·친척 분위기(30건) ▲연인·친구와의 여행(9건) ▲썸남·썸녀와의 연락(7건) ▲없음(1건) 순으로 답했다.
마케팅, 광고, 홍보 직종은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것을 넘어, 기업의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기업의 가치를 외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하며 창의력과 기획력,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핵심 역량으로 요구된다. 아래 내용은 기업 규모별 채용공고를 바탕으로 자격 요건과 연봉 등을 정리한 것이다. ● 대기업 및 준대기업(자산총액 5조 원 이상) 대기업에서는 광고·홍보팀과 마케팅팀이 나뉘어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관련 경력 및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최근에는 구글 및 메타의 AI 광고 최적화 툴을 활용한 퍼포먼스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Google Ads 자격증이나 Meta Blueprint 자격증 등 공식 자격증을 보유한 인재를 선호한다. 신입 평균 연봉은 약 3,254만 원이다. ● 중견기업(자산총액 5천억 이상 5조 원 미만) 중견기업에서는 실무 중심의 역량과 실행력이 강조된다. 다양한 대외활동, 인턴 경험, 블로그 및 SNS 운영 경험을 성공 사례 중심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광고 공모전 입상자나 유관 실무 경험자를 우대하며, 신입 평균 연봉은 약 4,315만 원 수준이다. ● 중소기업(자산총액 5
인생을 살다 보면 매일 매일 다가오는 불안감,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일까’,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맞을까’…….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그러나 적어도 나의 삶의 지향점이 단순히 불안감에 희석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 것’에 있다는 것을 여러분도 알기를 바란다. 나 또한 수많은 흔들림 속에서 고민하던 때에 이 책을 통해 용기를 얻게 되었다. 사람들이 누구나 ‘원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지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려면 꽤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도. 인생이란 욕심쟁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양손에 모든 것을 다 쥐고 살도록 두지 않으며, 한 가지라도 잘 하려면 매우 오랜 시간을 쏟아부어야 한다. 매일 학교에 오고,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해 가며 대학 생활을 해 나간다는 것은 청춘 드라마처럼 아름답거나 설레는 일만은 아니다. 졸림을 버티며 오후 강의를 듣고, 기간 내에 과제를 제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든 시간들 사이로 조금의 위안과 행복을 위하여 여러 가지로 애를 쓰는 것이 지금의 ‘우리’가 아닌가. 젊기에 느끼는 불안감, 미래에 대한 걱정은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유쾌한 감정은 아닐 테지만 오늘의 ‘지금’을 불완전하게 살아가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특별한 교육이나 학습이 없어도 부모의 일상적 행동을 본보기로 삼아 자연스럽게 공감 능력을 익히기도 하고, 놀이터나 친인척 방문 등의 다양한 생활 경험과 행동을 통해 올바른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성을 체득하게 된다. 사회성이란 개인이 사회 속에서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능력을 뜻한다. 오늘날 사회성은 단순히 예절을 익히거나 교양을 쌓는 차원에 머무르는 개념이 아니다. 우리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다양한 문화와 가치가 공존하는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타인과의 소통 능력, 협업 태도, 공감력 등이 곧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우리가 국제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교양이나 전공 지식 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사회적 소통 역량이다. 따라서 사회성은 선택이 아닌, 시대가 요구하는 기본 소양이자 성공을 위한 전략적 자산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대학 시절은 사회성을 적극적으로 넓히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중요한 시기이다. 자신의 전공 지식과 더불어 사회적 감수성과 협력적 리더십을 함께 길러야 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양한 도전에 나서는 용기와 꾸준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며 인공지능(이하 AI)과 인간이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영화 속 이야기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그중 영화 ‘Her’는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간과 AI 간의 감정적 유대가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테오도르는 소심한 성격 탓에 타인과의 감정 교류를 어려워하는 인물로, 이로 인해 아내 캐서린과의 관계도 점차 소원해진다. 결국 아내와 이혼한 그는 외로움과 상실감으로 방황하지만, 어느 날 일상에 찾아온 AI ‘사만다’가 건네는 공감으로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다. 이후 영화는 사만다와 테오도르의 감정적 결연 관계를 본격적으로 조명한다. 영화 속 테오도르처럼 최근 AI를 정서 교류 목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3월 영국 AI 학습 기술 회사 필터드닷컴이 발행한 ‘2025 톱 100 생성형 AI 활용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은 ‘심리 상담 및 감정적 동반자’ 용도로 AI를 가장 많이 활용했다. SNS에서는 AI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한 설정 프롬프트가 공유되기도 한다. 이런 흐름은 AI의 기술적 정교함이 향상될수록 인간이 AI와 더 깊은 교감을 나누고 나아가 의지하는 관계로
좋은 습관이라고 믿었던 행동이 어느 순간 나를 옥죄는 것처럼 무겁게 다가올 때가 있다. 최근에 나는 ‘루틴’과 ‘강박’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분명 좋은 의도로 시작한 좋은 행동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의도를 넘어서서 나를 옥죄고 틀에 가두는 것이다. 매일 아침, 비슷한 시간대에 눈을 뜨고, 이부자리를 정돈하고, 고양이의 밥을 챙기고 화장실로 향한다. 이젠 완전히 몸에 익은 나의 ‘루틴’이지만, 이 루틴을 몸에 익히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오랜 시간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이젠 그중 하나만 빠뜨리거나 조금 늦게 일어나는 날이면 ‘하루의 시작을 이렇게까지 망칠 수 있나’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한다. 다른 루틴들도 마찬가지다. 밥을 먹고 나면 바로 양치를 해야 하는데 다음 수업 시간까지 시간이 촉박해서 양치를 못하거나, 집에 들어가면 바로 샤워를 하고 다이어리를 써야 하는데 다른 일정이 있어서 그러지 못한 날이면 그렇게나 기분이 상할 수가 없다. 어쩌면 나에겐 이 틀 안이 안식처인지도 모르겠다. 틀이 나에게 강박으로 다가와 나를 옥죄는 순간에도 ‘이대로만 하면 돼. 그럼 다 순탄하게 흘러가는 거야.’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래서 이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나오는 길, 눈앞에 펼쳐진 풍경이 눈길을 끌었다. 해가 서서히 기울며 하늘은 부드러운 분홍빛과 푸른빛이 섞여 있었다. 멀리 보이는 산은 고요했고, 그 아래로는 학과 부스 천막들이 자리해 있었다. 바람이 살짝 불어 나뭇잎이 흔들리고, 풍경을 보는 순간 하루의 피로가 사르르 녹았다. 공부로 가득했던 마음이 잠시나마 여유로워지고, 이 풍경이 수고한 나에게 보상을 주는 듯했다. 그래서 나는 이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두었다.
· 다음은 김계명의 1212호 계명대신문 영역 시험지다. 김계명의 시험지를 채점한 뒤, 점수를 모두 더해 총점을 구하시오. · 퀴즈에 대한 정답을 10월 24일까지 아래쪽 QR코드로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 해 정답자 두 분께 3만 원의 학습지원 금을 드립니다. · 당첨자는 다음호(1213호)에서 발표됩니다. ·1211호 정답자 발표 박*은(관광경영학) 김*민(회계세무학
기나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용돈을 손에 쥔 대학생들은 고민에 빠진다. 누군가는 저축이나 투자에 눈을 돌리고, 또 다른 누군가는 그동안 미뤄왔던 ’나를 위한 소비‘를 선택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만의 성향에 따라 돈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을 알고 올바른 소비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4년과 2024년의 통계를 비교하며 10년간 대학생 소비 양상 변화를 살펴보고 나의 소비까지 점검해보자. -엮은이의 말- ● 요즘 대학생, 10년 전보다 돈 더 쓴다? 알바천국에서 발표한 ‘2014 새학기 생활비와 소비현황’에 따르면 2014년 대학생 월평균 소비액은 408,000원이었다. 10년 뒤, 같은 기관의 ‘2024 대학생 재정 관리 보고서’에서는 2024년 대학생 월평균 소비액이 76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액의 증가에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가장 보편적 요인은 물가 상승이라 볼 수 있다. 2014년과 2024년, 10년 사이의 물가 상승은 짜장면 가격으로 체감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2014년 12월 짜장면은 한 그릇에 4,500원이었으나, 2024년 12월에는 7,423원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이 만 19-34세 청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청년금융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본인의 재무관리 수준을 5점 만점에 2.9점으로 평가했다. 금융 관련 정보는 많지만실생활에 적용하기 어려워 금융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일상에서 습관화하면 좋을 기본적인 자산운용 가이드라인을 살펴보았다. -엮은이의 말- ● 금융생활, 왜 필요할까? 금융생활은 저축과 투자, 일상 속 지출 관리 등 자산을 운용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2024년 금융감독원이 2024년 20대부터 70대까지의 연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20대의 금융이해력은 1백 점 만점 기준 62.6점으로, 70대 고령층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대보다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금융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져 향후 재무 목표를 설정하거나 자산을 관리하고자 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미리 자금을 다루는 연습을 한다면 향후 미래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 ● 금융생활을 시작하고 싶다면? 일반적으로 대학생은 돈에 대한 실질적 감각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직장인과 달리 수입이 일정하지 않고, 중장년층
※ 계명인 1백 명에게 학내외 사회문화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다. 지난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계명인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본 설문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하 소비쿠폰)’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신청 및 지급되는 1차 소비쿠폰만을 포함했다. 응답자들이 소비쿠폰을 주로 사용한 분야는 ▲식사(54건) ▲여가·취미 활동(17건) ▲간식·카페(12건) ▲생활필수품(5건) ▲친구·연인과 모임(5건) ▲미용·의료(4건) ▲자기계발(3건) 등이었다. 다양한 소비쿠폰 사용 사례로는 ▲처음으로 독립 서점에 찾아가 책을 구매했다 ▲자주 가보지 않던 야시장에서 야식을 즐겼다 ▲연인과 함께 반지 공방에서 기념일을 보냈다 등이 있었는데, 이를 통해 응답자 중 일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해 다양한 체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들이 선호한 소비쿠폰 발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83건) ▲지역사랑상품권(16건) ▲선불카드(1건)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