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과 사람 간의 심리적 상호 관계를 일컬어 대인관계라고 한다. 엄밀히 말하면 사회생활을 하면서 형성된 수많은 집단 중 어느 한 집단의 구성원들이 연대하여 이룬 모든 관계로써, 이를테면 학교 내 교우관계나 기업 내 사원들 간의 관계 혹은 그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사원 사이의 관계 등을 들 수 있다.
친구들과의 학교생활은 우정과 같은 심리적 동기에 기인하여 집단을 형성하는데 이는 협력적인 대인관계라고 볼 수 있다. 이 유형은 구성원들 간의 갈등으로 인한 따돌림과 학교 내 폭력 그리고 또래문화 형성 등 청소년기의 집단 정체감과 같은 제한적인 요소들을 유의하여야 한다.
다음으로 기업 내 사원들 간의 관계는 경쟁적인 대인관계라고 볼 수 있다. 이 유형은 사원들이 서로 협동심을 유발하여 사회적 지위의 성장을 도모할 수는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한 곳에 많은 인원이 일하기 때문에 의견이 대립될 경우, 경쟁의식이 심화되어 오히려 기업 내 사원들 사이에 불화가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일의 능률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사원 사이의 관계는 지배·복종적인 대인관계라고 볼 수 있다. 사원은 최고경영자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고 수행해야 하며 상하관계의 유지를 위한 임기응변도 뛰어나야 한다. 그리고 상사와의 갈등에 의한 심리적 압박을 이겨내는 능력도 요구된다.
오랜 시간 쌓인 경험과 자기 통제는 대인관계에 큰 보탬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대인관계는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올바른 시각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이 다시 한번 주변을 되돌아보면서 관계를 저해하는 요인들을 찾아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