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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그것'을 이룰 수 있게 도와드려요

변화를 꿈꾸는 당신을 위한 제도들

현재 소속된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은 당신!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 욕심이 많은 당신!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 넘쳐나는 요즘 취업에 올인 하고픈 당신!
그런 당신은 지금 이 기사를 읽을 필요가 있다는 거~



● 전공은 움직이는 거야! ‘전과’


“자신에게 변화를 준다는 것은 자신의 발전가능성을 믿는다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적성을 찾아 움직이는 학생들을 보면 ‘깨어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생들의 전과, 다/부전공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는 학사운영팀 구보순 씨의 말이다. 하지만 전과를 하는 학생들은 적성 때문에 움직이는 것만은 아니다.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률이 높은 학과로 옮기는 학생들도 있다. 전과는 해당 대학(학과 또는 전공)의 교육 여건을 감안하여 시행하는데 우리대학의 경우, 전과를 희망하는 학과에 여석이 있어야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단대에서 전과가 가능하도록 시행하고 있지만(간호대, 의과대, 건축학전공(5년제)의 경우 전출은 가능하나 전입은 불가능) 전과가 불가능한 경우가 세 가지 있다. 특기자로 입학한 학생의 경우와 이미 한번 전과를 했던 학생의 경우, 그리고 야간에서 주간,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과하는 경우다.

제 1전공에서 교직 이수 과목을 들은 적이 있는 학생이 전과를 희망하고 있다면 전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교직 과정 이수허가를 받은 학생이 전과를 할 경우 종전학과의 교직과정 이수허가가 취소되기 때문이다.

정말 자신의 미래를 위해 전과하기 위한 것이라면 적성은 물론, 제 1전공으로 공부했던 학과 과정과 희망 학과의 교과 과정을 꼼꼼히 체크해보고 신중하게 결정하자.



● 양다리가 필요하다! ‘다전공/부전공’


“원래 전공 말고 다른 전공까지? 요즘 세상은 하나만 잘하면 돼”

아직도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천만의 말씀. 물론, 하나만 잘해도 괜찮다. 하지만 잘하는 것이 둘, 셋이라면 두말할 나위 없이 더 좋다.

이원일(미국학·4)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신문방송에 관심이 있었는데, 취업을 위해 미국학과로 진로를 결정했다. 하지만 입학 후 다전공제도를 알고 나서 신문방송학도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전공은 제1전공 외에 희망하는 학과(전공)를 이수할 수 있도록 하여 복합학문을 통해 학문연구의 성과와 실사회의 응용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다. 각 대학마다 운영방법은 다르지만 매년 이수자는 증가하고 있다. 1998년부터 시행된 우리대학의 다전공제도는 2001년 이후 졸업생 중 다전공 이수자 3.33%에서 2005년 9.0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전공 이수자 역시 2001년 11.01%에서 2005년은 18.74%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다전공이나, 부전공 이수는 학업적인 측면뿐 아니라 취업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흔히 다전공/부전공을 이수하기 위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우리대학의 경우 한 학기에 18학점~21학점까지 이수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과목을 잘 선택한다면 다전공/부전공 이수가 그리 먼 곳의 이야기는 아니다.

다전공 이수를 위해서는 제 1전공 이외에 희망 전공의 필수과목을 포함한 전공과목 36학점 이상을 취득해야 하는데, 대학기초과목도 이수해야 하며 졸업요건에 제시된 졸업논문(시험, 작품, 발표 등)도 이행해야 한다. 그리고 교직 다전공의 경우는 해당 학과의 전공 교과목을 42학점 이상(교과 교육 영역 별도) 이수하여야 한다.

부전공 이수의 경우는 희망 학과(전공)의 전공교과목을 21학점 이상 이수하면 된다. 단, 교직부전공의 경우에는 해당 학과(전공)의 전공교과목을 30학점 이상 이수하여야 한다.

다전공/부전공을 이수하기 위한 해당 학점을 채운 사람들은 졸업예정학기 개강 후 지정된 기간에 학사정보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졸업장에는 빛나는 양다리의 증거가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 계획성과 성실성을 바탕으로, ‘교직’


치솟는 취업난 때문에 공무원과 교사는 엄청난 인기 직종이 되어버렸고, 교원임용고사는 ‘교원임용고시’라고 불리고 있다. 하지만 사범대나 교육학과를 나와야만 교사가 될 수 있을까?
걱정 마시라~ 우리에겐 ‘교직’이 있다!

교직이수란 사범대학생 및 교직과정 설치 학과(전공)의 학생 중 교직이수허가를 받은 학생이 졸업 후 교원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정해놓은 과목을 이수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대학은 한국어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수학과 등의 학과에서 교직 이수가 가능하다. 교직 부전공은 주전공 교과과목 외의 다른 교과과목을 전공하고자 하는 것으로 제 1전공 과목에서 교직이수를 하고 있는 학생에게 자격이 주어지며 일정 요구 이수학점을 취득해야 한다.

우리의 최대 관심사! 만약 교직이 없는 과에 입학을 하여 그 과를 제 1전공으로 한다면 교직이수의 기회를 가질 수 없는 것일까? 안타깝게도 우리가 사범대로 전과하지 않는 이상 기회는 없다. 또한 교직이수가 개설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1학년 2학기 때 등록하지 못한 것을 2ㆍ3학년 때 후회하고 있다면 대학원을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 단, 교육대학원은 매년 3:1 이상의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하겠다.

사범대학생 및 교직과정 설치 학과(전공)의 학생 중 교직이수허가를 받은 학생은 졸업 후 교원자격증을 받게 된다. 교직과정 이수신청은 1학년 2학기 중 소정기간(11월중)에 교직과정이수신청서를 소속대학 학사행정팀에 제출하여야 하는데 이수허가를 받는 사람은 대부분 정원의 10% 범위 안이니 경쟁이 치열하다고 할 수 있다.

이수허가의 자격 기준은 1학년 2학기까지 35학점 이상을 이수한 학생 중 성적순에 의거, 인성 및 적성을 평가회에서 평가해 이수 자격을 부여한다. 교직과정 이수는 2학년 1학기부터 학년별로 편성된 교직교과과정표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교무팀 석철순 씨는 “요즘은 교원자격증을 취득하여 공립이나 사립학교 교사가 되는 길이 있는 것뿐만 아니라 교육 관련 연구기관과 같은 곳에 연구원으로 취직될 수도 있다”며 교원자격증 취득자에 대한 길이 여러 곳에 있음을 강조했다.

교직과정 전반에 관련한 것은 각과에서 결정하며 2006년에는 일부 야간학과가 폐지됨과 동시에 교직이수 과정도 폐지된다. 교직과정 이수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제 1전공에 대한 성실한 성적관리와 정보를 수집함에 있어 능동적인 자세임을 잊지 말자.

전공을 정해 대학에 입학하며 시작한 당신의 인생. 아직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자.
이러한 제도를 잘 활용하면 당신이 꿈꾸는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두 번째 걸음이 되어 줄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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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봉사활동으로 채워지는 꿈 영원히 미성년에 머물러 있을 줄 알았던 내가 성년이 되었다. 봉사활동을 즐겨 하던 어린아이는 어느덧 스물두 살의 대학교 3학년이 되어 ‘청소년’의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다. 몇 년간 봉사해 오니, 이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작은 불씨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진로를 향한 작은 불씨는 단순히 봉사활동으로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아닌, 직업으로 삼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해 복지를 지원하고, 클라이언트의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큰 불씨로 번지게 되어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다. 대학교에서 한 첫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분들께 ‘편지 작성 및 생필품 포장, 카네이션 제작’이었다. 비록 정기적인 봉사는 아니었지만, 빼곡히 적은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해 드릴 수 있었기에 뜻깊음은 배가 되었다. 하지만 조금의 아쉬움은 있었다. 봉사활동이라고 하면 직접 대상자와 소통할 줄 알았는데 해당 봉사는 대상자와 면담하지 못하고, 뒤에서 전달해 드리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장애아동어린이집‘에서 활동한 겨울 캠프 활동 보조일 것이다. 이곳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아동들이 다른 길로 가